남의 시선이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저는 남들 앞에서 이야기하는 게 너무 무섭고 두려워요.
정말 남들 눈치를 너무 많이 보고 의식을 해요.
늘 그랬어요.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수업시간에 발표를 하면 답을 알고 있는데도 불리지 않기를 바랬고, 혹여 수행평가로 ppt발표를 해야하는 날이면 억지로 빠져서 따로 선생님 옆에서 보기도 했고요. 솔직히 그렇게 심한 편은 아니였어요. 근데 어느 순간 부터 이게 너무 심해졌어요.
처음은 초등학교 일학년 떄였어요.
애들의 의미 없는 말에 상처받고 울고 이 과정의 반복이였어요. 그 뒤로 다른 사람 앞에서 나를 들어내는게 너무 두렵고 무서웠어요.
그래서 중학교때는 아에 다른 나라는 존재를 만들어 냈고, 그런데도 아직 그 만들어낸 나 자신도 마음에 들지 않는지 시간이 갈수록 힘이 들어졌어요.
저는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오히려 남들이 저사람 좀 봐 이런식으로 말하는 걸 정말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게라도 해야지 나도 저런 식으로 평가를 당하지 않을거 같았거든요.
저는 늘 다수가 모인 자리에서 조용해요. 그럴때마다 시끄러운 애들 한 명씩은 있는데 그런 애들이 부럽기도 그리고 짜증이 나기도 해요.
그렇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절 얌전하고 조용하고 착한 여자로 알더라고요.
저도 떠들 줄 알고 착하지 않아요.
그냥 사람들의 시선이 무서워 그런거 뿐인데 그게 제 성격이 되니까 너무 힘들더라고요...
진짜 남의 순치, 시선을 의식하고 싶지 않은데 그게 너무 힌들어요.
어느 정도로 심하냐면 집에서도 가족의 시선이 두렵고 그냥 나에게 관심을 가지는 거 자체로 힘들고 슬프고 우울해요.
진짜로 지금 이 상황이 힘들고 지치는데 그걸 이겨낼 자신도 없다는거에 더 짜증이나요.
그렇다할 사건이 있는것도 아닌거 같아요.
제가 기억을 잊은것일수도 있지만 남들의 시선이 너무나 두렵고 살이 떨려요..
일상생활 조차 힘든데 나중에 사회에 나가게 되면 어떡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그냥 너무 막막해요.
고치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마음대로 되지 않고, 저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