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 하면 많이 아픈가요? 해본적 없는데 너무 그어보고 싶어요
다들 오늘 하루 고생했어요.. 잘 자요, 모두.
가만히 있어도 갑자기 칼로 긋고 싶은 그 마음을, 기분을 알까? 이해해 줄 수 있을까? 이상하게 보진 않을까.. 어떻게 하면 티 안 나게 자해할 수 있지. 진짜 흉터만 안 생기면 좋을 텐데
아쉬움을 넘어 강박같아요. 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데 문득 모유수유를 끊을때가 다가오니 처음 모유를 물릴때랑 신생아때 수유하는 모습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남기지 않은 것이 아쉽게 생각이 드는데 이 생각이 너무 과도하게 들어 몇일째 머릿속에서 벗어나지가 않네요. 뭔가 망친것만 같은 느낌이고 앞으로 다른 추억이 담긴 사진을 찍더라도 계속 생각이 날 것만 같아요. 지금이라도 수유하는 사진을 찍어보아도 제가 원했던 지나간 시간의 그 모습이 아니라 더 그런지 아쉬운 정도로만 지나가면 좋은데 그 생각이 점점 커지면서 너무 힘듭니다.
며칠새에 감정기복이 극과 극을 오가는데 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무기력해지면 먹거나 씻는 것처럼 일상적인 일도 못하고 누워만 있는데 조금 지나면 또 괜찮아진듯 하다가 다시 또 안 좋게 돌아가고 그러니까. 이젠 제가 괜찮은 상태가 맞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또 밤에 산책 다녀오고 따듯한 물로 샤워도 했더니 우울감이 완전히 가신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은 편이네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할지 혼란스러운 요즘이에요.
학교가 가기싫다 나를 생각하는 사람도 없는데 학교 가서 뭐해 심리적으로 힘들고 이번 나선식은 그래도 친해진 사람이랑 같이 즐겁게 보낼수 있겠구나 했는데 다들 휴학해버리고 올해도 작년이랑 똑같이 혼자 보내야겠네.. 그나마 조금 친한 사람이 있지만 다가가기에는 너무 미안하고 염치없고 원래 다가가는 성격도 아니고 학교 진짜 가기싫은데 그만 둘 수도 없고 엄마한테 말해봤자 이해 못해주고 지금 내가 할수 있는건 그냥 눈물만 질질 흐르는 것 뿐 그래야 내 마음이 편안해져ㅠㅠ 나는 왜 이렇게 태어난거지? 나 자신이 너무 싫어 나같아도 이런 사람 싫어할듯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어도 너 생각 하면서 버텼는데 너한테 난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이 더 죽고 싶게 만든다
아파서잠이안온다 ㅠㅠㅠㅠ
요즘 마인드 카페에 들어오는 횟수가 많아졌다... 그만큼 내가 힘들다는 의미려나?
아포토시스라는 말에 대해 들어보신분 많으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