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로워서 콱 죽고 싶다 나같은 인생을 살면 어느 누구라도 죽고 싶을 것이다 이젠 아무런 느낌도 없다
힘들어요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고 혼자 있을 곳도 필요하고 근데 정리가 안돼요
인생은 점점 더 극한으로 치닫는데 희망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어
방황하는 이 느낌이 너무 싫다 정착하고 싶고 어딘가에 기대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싶다
왜 사는걸까요 힘든건 둘째치고 나조차도 내 인생의 정답을 모르겠는데 뭐가뭔지도 모르겠고 답답하기만 한데 왜 살고있는지 모르겠어요 심지어 종교가 있는데도요
쟨 굳이 나 아니여도 불행할거같음 퇴사하길 잘했다
*** ***같다 요즘에 한가지에 집중을 못하겠다. 영상같은건 5분을 넘기지 못하고 바로 딴 영상을 보고 껐다 켰다 계속 반복.. 그러다가 쳐잠... 이거 이게 대체 뭐하는 짓거린지
10-20대가 순탄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나름 사연도 있고 고생하며 살아온 것 같아요. 어제도 친구랑 밥 먹는데 그런 걸 물어보더라고요. 어떻게 그렇게 꾸준하게 해? 그냥.. 어릴 때 그렇게 공부를 못했던 게 마음에 많이 남았어요. 공부를 잘 하고 싶어했으니까 성인이 되고 시행착오를 다 겪었어요. 지금도 몸도 아파보고 계속 겪어보고 있어요. 훠궈 끓여 먹는데 그 생각이 나더라고요. 버섯이 2-3일 전에 시킨 거였는데 멀쩡해서 훠궈에 넣고 먹었어요. 근데 그럴 때 이제 습관적으로 배달 시켰다 사장님이랑 싸운 게 생각이 나요. 그때 되게 서러웠던 것 같아요. 근데 음.. 물론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저런 일도 계속 생각 나고 전 애인도 생각 날 수 있고 어릴 때 일들도 계속 생각 날 수 있겠죠? 그래도 그냥 꾸준하게 지금처럼 해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 얘기를 들어주는 건 소수의 몇몇 분들이면 충분한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묵묵히 해 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성과도 내고 인정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올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배달 일이 떠올라도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 수 있는 순간이 올 수도 있고요. 계속 꾸준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세월들은 그 힘들었던 기억들을 이길 수 있는 것 같아요.
단점보다는 장점을 계발하라는데 어떻게 하는거지? 나는 내 단점 밖에 안보이는데 항상 주위에서도 단점을 보완하라고만 하던데
학교생활이 지치고 정해진대로 모두가 똑같이 공부하고 생활하는게 지긋지긋했던 학생입니다. 이인감도 몇년동안 끊김없이 들었고 생활이 너무 갑갑하고 우울해서 죽고싶었던 적도 있었어요. 그 곳 사람들 자체가 너무 싫어서 전학을 갔습니다. 근데 그 학교에선 제 기대와는 다르게 최악의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학교에만 있으면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고 너무 어지러웠습니다. 평소에 편두통이 심하게 있는데 더 자주 아팠고요.. 학교폭력을 당하거나 심한 따돌림을 당한건 아닌데 그냥 학교의 시스템과 사람들이 저와는 너무 맞지 않더군요. 지금도 왜 그렇게까지 힘들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꾸준히 학교 상담실이나 상담센터 등에서 상담을 받았지만 학교 다니는 것이 너무 버거워서 자퇴를 생각했었는데 그냥 나름 용기를 내서 전학을 또 갔습니다. 모든 것을 리셋하고싶다는 생각 보다는 그냥 지겨운 삶에서 도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히 그 학교의 친구들은 저와 잘 맞았고, 생각보다 환대를 받았습니다. 당연히 시간이 흐르자 인기나 관심은 확 줄었지만 곁에 남아준 친구들만으로도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학년이 바뀌고 반배정이 정말 잘 되었지만 가장 친했던 친구들과 어떤 일을 계기로 많이 멀어졌습니다. 지금은 다른 친구 한명을 사귀어 평범하게 다니고 있지만 언젠가부터 다시 학교가 지루하고 지겹더라고요. 친구들이 없어서 그런가 했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았어요. 너무 무기력해져서 저는 원래 목표와 진로가 뚜렷한 사람인데 그냥 다 포기하고 싶고 또 멀리로 도피하고 싶더라고요. 또 전학을 가고 싶었지만 너무 버티는 것을 피하는 것 같아서 가기가 꺼려졌습니다. 현실적으로도 이사를 몇번이나 가는 건 너무 힘든 일이기도 하고요.. 이제 전 3학년인데 무사히 졸업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이 됩니다. 제 행복을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해주셨던 부모님께도 너무 죄송하고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기도 합니다. 버티는 것이 꼭 정답이 아니라고, 피할 수 있는 아픔은 최대한 피하자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쯤되니 그냥 환경의 문제가 아니라 제 문제인것 같아서 자존감도 많이 떨어지고요.. 저는 그냥 행복하게 학교 다니고 싶은데 제가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걸까요 숙려제도 생각해 봤지만 일주일에 두 번씩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럴거면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직 5월밖에 안됬는데 일년을 참아내고 넘기기엔 벌써 많이 힘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