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뭐해야 할지를 모르겠고, 매일매일이 방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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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매일매일 뭐해야 할지를 모르겠고, 매일매일이 방황의 연속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원래 세웠던 계획이 전부 수포로 돌아간건 나뿐만이 아닌데, 아마 내 심정은 가장 크게 변화를 겪고 힘들어하는 사람중 하나일 것이다. 올해 돈을 모으고 외국어 자격증을 따서 내년에 프랑스로 단기로라도 어학연수를 갔다오는게 꿈이었는데, 번번히 남들에게 좋은 계획이 아닌것 같다 무시당하면서도 지켜왔는데 내년에도 갈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안서는 지금,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지금 있는 대학으로 내년 다시 복학해서 졸업한다 해도 뭔가 취업한단 보장도 없고, 나랑 맞는 과가 아님을 깨닫고 나서는 등록금 등을 부모님에게 부담시키는 것이 죄스럽게 여겨져 사실상 중퇴를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엄마나 아빠는 지방공무원 시험이라도 봐서, 지금 딱히 아무것도 하고싶은게 없으면 그거라도 봐서 내 취직걱정이 이른 나이에 사라지게 하라 하시는데 나쁜 선택은 아닐것이지만, 과연 이런 혼란스런 내 맘에 어느조언에도 다 흔들리는데 지금의 이 마음으로 그런 결정을 빠르게 내려도 될지 걱정된다. 나이만 23, 그나마 아직 20대 초반이라고 약간 안심할뿐, 집에서 딱히 요즘에 하는것도 없이 밥만 축내고 전기세만 축내는게 매일매일 죄짓고 살아가는것 같아 스트레스를 받는다. 알바도 경력이 거의 없어서 이력서를 열심히 쓰고 면접을 보러 다니고 발품을 팔아도 잘 안구해지는 통에, 그나마 남자라고 힘쓰는 일이라도 해야하는데 힘을 무리하게 쓰면 아예 못쓰게 되는 팔로 태어나서 가끔 엄마가 그런일이라도 하라 할때는 내 사정 알고서도 그런말씀을 하시니 원망스럽기도 하다. 번번한 실패에 알바 구하는것이 어느새 약간의 두려움이 되고, 부담이 되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지 마땅히 모르는 것. 그냥 취직만 하면 될까, 취직도 힘든 세상에... 그거면 될까 너무 혼란스럽다. 매일매일이 스트레스이다. 상담해줄 사람이 필요한데 돈이 부담스럽고 무료상담받으러 청소년 상담센터를 이용했는데도 상담사들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정신건강복지센터를 알아봤는데, 자가진단 테스트하면서 내 연락처도 남겼지만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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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IllIllIllIIll
· 4년 전
방황..속상하네요ㅠㅠ 20대는 다 방황만하나봐요ㅠㅠ 아직 초년생이니까 마음에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져봐요..코로나때문에 뭘 못해서 힘든것도 운명이라치고 이왕 이렇게된거 조금이라도 더 자신에게 시간을 가져보고요..한살이라도 어릴때 힘들었던만큼 커서는 덜 힘들거에요..같이 이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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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b70d98f5aef4a52ac (글쓴이)
· 4년 전
@llIllIllIllIIll 좋은 말씀 감사해요 ㅎㅎ 마음 편하게 가지는게 지금의 저에게 가장 필요한 말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