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담배가 제 뇌의 일부를 뺏어가서 담배를 피울 때만 그 일부가 채워지는 느낌이랄까요? 평소엔 불안하다가도 담배를 피우면 불안함이 사라진다던지, 기억 안나던 단어가 담배를 피우면 생각난다던지, 해결 방법이 떠오르지 않던 일이 담배를 피우면 생각난다던지 등등의 이유로 담배를 끊기가 힘듭니다. 심혈관질환이 있어서 담배를 피우면 안되기에 몇년간 금연했었는데 요즘들어 힘든 일이 있어서 담배를 다시 피우게 되었어요 ㅠㅠ
스트레스 받으면 가위에 눌린다 무섭다 싫다
빈자리가 커 연락이 왔으면 좋겠어 이미 날 지워서 그럴일 없겠지
저는 불안증, adhd, 조울증을 겪고 있는데… 여자앤데 남자애랑 섞여노는 걸 좋아해서 그렇게 많이 같이 노는데 진따 같다고 못생걌다고 하는 말이 장난인 거 아는데 심장이 덜컥하고 너무 초조해지고 얘들을 어떻게든 웃겨야 한다는 강박이 생겨요. 아이들은 제가 자존감이 하늘을 찌른 다고 하는데 사실 그거 다 허세에요. 공부는 좀 하는 것 같은데 약간 나는 다른 건 다 못 해 라고 생각하면서 공부에 더 매달리는 거 같아요 근데 공부할 때도 왜 난 아직 이걸 하지? 난 왜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지? 그러면서 자괴감이 들고 계속해서 난 하지도 않은 일에 대한 거짓말을 늘어놓아요 언제가부터 그게 너무 자연스러워저서 하루에 몇 번씩 계속 하게되고… 그냥 이제 죽고 싶을 때도 있는데 이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어가 아니라 왜 살아야 되지? 굳이? 학교에서는 세상에 나라는 존재가 하나밖에 없다는 희소가치를 논하지만 희소가치는 공급이 적고 수요가 많을 때인데.. 난 뭐지? 이런 느낌이어서
안녕하세요. 저는 조울증, 애정결핍, 가정에서 학대받고 자람등을 겪은 사람입니다. 저는 평생 비밀로 안고가야하는 행동들을 했습니다. 일상 생활을 하다가도 그때 당시의 기억들이 생각나요. 그냥 나쁜 기억이 나타났구나하고 넘기려고 노력하는데. 트라우마 다큐를 보고 있는데. 깨달았어요. 그 일들이 트라우마라는 걸. 그래서 내가 힘들어 한다는 걸. 그걸 깨닫고 나니까. 평생의 상처들을 글로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생각의 시작은 처음 상담 치료를 받던 시절에 상담사분이 하셨던 너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라는 농담이었습니다. 그 뒤로 몇년이 지났지만 계속 글로 쓰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상처를 글로 적어내려가면서 다시 상처를 받고, 후회합니다. 하지만 계속 글로 적고 싶단 생각이 들어요. 결론: 과거의 상처들을 이야기로 쓴다면. 글을 쓰는 과정에서 상처 받더라도 결론적으로 제 자신이 치유가 될까요?
보통 혼란형 애착은 학대나 트라우마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 저는 그러진 않았어요. 굳이 생각해보면 언니랑 엄마랑 좀 진창 싸웠어요. 언니는 굽힐줄 모르는 성격이고 엄마도 감정 기복이 심한 우울증이었어요. 그래서 언니는 맞기도 하고 며칠 집에서 쫓겨나기도 하고 학원도 다 끊고… 문제집도 다 찢고 그랬어요. 또 유치원에서 집으로 왔는데 언니가 우산으로 손을 맞는데 우산이 부러진 적도 있어요. 언니랑 저랑 굉장히 친했는데 그래서 그 때 엄청 미안했어요. 엄마가 무서워 끼어들진 못하겠고 언니가 너무 좋은데 언니가 다 혼난 다음에 얘기해봤자 언니는 저에게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고 화만 냈어요. 애착유형검사를 했는데 회파점수가 상위 5% 불안점수가 상위 1%였는데… 물론 좀 부정확하겠지만 그래도 특징이 너무 저와 비슷한 거예요. 사람을 만날 때 좀 읽히기 쉬운 사람을 골라만나고, 사람이 없으면 질척하게 매달렸다가 걔가 저에게 다가오기 시작하면 밀어내고… 제가 사람 단점을 일부러 보고 싶은 건 아닌데 계속 꿰고 다녀요… 그러면서 맨날 사람한테 매달리고…
저는 네이버 카페에서 스탭으로서 관리 및 활동하고 있는데 몇달 전 그런 문자가 왔어요 [제발 스탭이면 스탭답게 나대지 좀 마ㅋㅋㅋ 카페 매니저가 친목질을 하면 어카냐] 같은 제 직급과 함께 저를 까내리는듯한 문자요 제가 관리 중인 카페에서는 친목이 금지시항이라 해당 규칙에 대해 조심스러운 마당에 이런 문자를 받으니 어이도 없고 헛웃음만 나왔습니다 근데 순간 제가 정말 친목을 하고 있어서 저런 말을 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는 카페에 [제가 친목 하는것처럼 보이시나요?] 라는 게시글을 올렸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였어요 왠지 모르게 한기가 돌면서 싸한 느낌에 몸이 계속 떨리는거에요 누가봐도 덜덜 떨고 있는것처럼 보일 정도로요 그러면서 숨도 점점 막혀오는듯한 느낌과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제대로 기억이 안나요 그때 덜덜 떨던 기억밖엔... 어쨌든 5~10분정도..? 지나고 나니 점점 몸에 경련이 풀리고 진정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 뒤론 별 생각 없이 지냈는데 갑자기 그 때 설마 공황이 왔던건가..? 싶은 생각에 질문하려고 게시글 작성해봅니다... 저도 사실 이런 말에 신경 쓸 필요 없다는거 잘 알고 신경 쓰고 싶지도 않아요 많은 사람들도 제가 친목 하고 있는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며 지지해주었고요 하지만 그 때 일만 생각하면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물론 그랬던건 겨우 그 때 한 번 뿐이라서 공황 같은건 아니겠지만요.. 그냥 단순 불안 증세..? 같은거였을까요? 저는 앞으로 마음을 어떻게 먹고 대처해야할까요ㅠㅜ
유치원 초등학생 때가 난 아직도 생생한데...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뭘까 너무 무섭다 가족들과도 언젠간 헤어지게 될텐데 너무 두려워 어렸을 때로 돌아가서 지난 행복한 추억들도 다시 즐기고 나이도 어려지고... 영원히 가족이랑 행복한 시간만 보내고 싶어
어떡하죠. 죽을 용기가 없어요. 학원도 뭣도 다 싫어요. 다 죽었으면 좋겠어요. 그냥 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만 남았으면 좋겠어요.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다 슬퍼해요. 다 아프고. 나만 건강한거 같아요. 건강해서 싫어요. 나도 차라리 아픈데 아프다고 할 수 있었으면좋겠어요. 나도 아팠으면 좋겠어요. 학원 째고 싶어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했고 20층에서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근데 용기가 없어요. 어떡해야 좋을까요.
저는 징크스가 하나 있어요. 본론만 우선 말하자면 이 징크스 때문에 생일에 친구들을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 때까지 제가 약속을 잡거나 단체로 놀러갈 때마다 몸이 아팠어요. 그러다 6학년 때 수학여행 가서 또 아픈 거예요. 그래서 친구에게 '난 늘 이렇게 아파. 가끔은 이게 진짜 싫어.'라고 말했어요. 그렇게 말하고 중학생이 된 후로부터 이 불운이 외부로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는 그냥 저만 몸살처럼 아프고, 다른 문제는 없었는데 어느 순간 몸살은 사라지고 약속을 잡거나 놀러갈 때 항상 비가 왔어요. 비만 오면 괜찮을텐데 가장 큰 문제는 저랑 약속을 잡은 친구가 항상 아프다는 거예요. 마치 제가 6학년 때 싫다고 말해서 그 액이 친구에게 옮겨간 것처럼... 거기에 더해 제가 좋아하는 가수나 스포츠팀 등에 대해 말하고 '이들이 좋고, 응원해!'처럼 외부로 제 감정을 표출하면 꼭 그분들께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중학교 이후로는 약속을 잡거나 놀러가면 항상 비가 왔고 또 주위 사람들이 아팠어요. 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중학교 때 한 친구랑 약속을 3번 잡았는데 연속으로 친구가 아파서 못 나옴 2. 중학생 때 좋아하는 노래가 있어서 거의 하루종일 그 노래만 듣다시피 했는데 가수께서 돌아가심 3. 고등학교 때 친구랑 약속을 잡았는데 1번은 아파서 아예 못 나왔고, 다른 날들은 나오긴 했지만 친구 몸 상태가 안 좋아서 일찍 헤어짐 4. 친척 분께서 나를 데리러 와주시기로 했는데 당일에 갑자기 아프셔서 응급실에 가심 5. 대학 때문에 기숙사 생활을 하다가 본가로 내려가는 길에 친척 분께 짐을 맡긴 적이 있었는데 제 짐을 맡고 이틀만에 코로나 감염 (이와중에 전 코로나를 여지껏 결려본 적이 없습니다...) 6. 대학에서 만난 친구들과 옷 사러 가기로 약속을 잡았는데 한 명이 심하게 아파서 약속이 취소됨 7. 좋아하는 성우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다음날 성우 분과 관련해 안 좋은 기사가 뜸 (따로 논란이 생긴 분은 아니고 건강 악화) 8. 초등학생부터 좋아했던 야구팀이 있었는데 평소엔 그냥 경기결과만 보는데 그 시즌에는 야구장 가서 응원하고 중계도 보면서 응원했는데 갑자기 선수분들께서 하루가 멀다하고 줄줄이 부상 입으심 9. 위에서 말한 사람들 말고 다른 친구와 약속을 잡았는데 그 친구도 아픔 매일 생각해요. 만약 그때 이렇게 아픈 것이 싫다고 말하지만 않았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입히지 않았을텐데 하고... 최근 친구들이 제 생일에 만나서 놀자고 말해줘서 생일 기억해줘서 정말 기쁘고 같이 놀자고 말해줘서 정말 기쁜데 너무 걱정이에요. 약속을 잡았다가 또 누가 아프면 어쩌지, 안 좋은 일이 생기면 어쩌지. 만약 아무 일 없이 약속장소에 모두가 모인다고 해도 놀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갑자기 비가 올 수도 있고, 괴한이 나타나서 사고를 당할 수도 있고... 그래서 거절하려고 하는데 친구들이 그 일들 전부 제 잘못 아니라고 말하고, 혹시 자기랑 놀기 싫어서 그러냐고 말하더라고요. 저는 당연히 같이 놀고 싶죠..! 하지만 전 제 즐거움보다 친구들의 안전이 우선이에요. 어떻게 하면 거절 의사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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