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tk1402
·4년 전
인생이 심하게 얽힌 실타래라면
그리고 내가 그걸 쥐고있다면
짧아지더라도 저는 잘라버리고
쥐어 뜯어서, 엉킨 부분만 버려버릴 겁니다.
손에서 계속 쥐고있자면
얽힌 곳에서 가시가 돋아
내 손을 찌르고 아프게 할까봐요.
볼 때 마다 다시금 기억나서
얽힌 순간의 충격이 두세번
눈을 감으면 수십번 기억나서
결국 눈을 도려낼 것 같아서요.
절대 풀지 못할겁니다. 적어도 저는요.
얽힌 부분을 보고 제대로 살아갈 자신이 없으니까요.
인생이 정말로 얽힌 실타래였다면
실타래를 버리고 새로운 실을 사면 될텐데요.
그렇게 후련하게 살 수 있을텐데요.
사실 저는 외면하는 거겠죠.
사실 꼬여버린 것도
실을 쥐고있는 사람 탓이잖아요.
실을 풀거나 더 꼬아버리는 것도
실을 쥐고있는 사람이 하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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