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불안해 하면서 살아갑니다. 뭐가 그렇게 불안하냐고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제가 예상하지 못한일이나 아주아주 사소한 현상이 발생하기만 해도 그것으로 인해서 제가 피해를 받을까봐 두렵습니다. 어떤 피해를 걱정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냥 완전하지 않은 상태를 전부 걱정합니다. 원래 그렇게 심하진 않았는데 아무런 대처도 안하니까 심해지더라고요. 핸드폰에 잠깐 렉이 걸려도 그거 때문에 계속 불안해하고.. 이성적으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해도 진짜 무슨일이라도 일어날거 같아요.
재작년에 우울증 NOS 진단을 받고 약(의존성 없음)은 조금 먹다가 꿈을 너무 많이 꾸게 되어서 중단했어요. 가족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도 했고요. (평소 가족들과 잘 지내요) 상태가 엄청 좋아지진 않았지만(집중력 저하, 의욕 없음, 재미 없음) 예전처럼 숨 쉴 때마다 부정적인 감정이 차오르진 않아서, 그냥 백수처럼 힐링하며 살다가(자퇴함) 학교도 다른 지역으로 옮기고, 환경이 바뀌어서 좋았어요. 삶이 더 의미있어진 느낌. 그런데 학교를 몇달 안 다녔던 공백이 문제였는지 혼자선 공부에 집중할 수가 없어요. 공부뿐만 아니라 좋아하던 책에도, 취미생활에도, 좋아하던 음악에도 집중이 안 돼요. 유튜브 볼 때도 쇼츠 아닌 영상은 잘 못 보겠달까요. 전 집중을 예전에도 오랫동안 하진 못했지만 순간 집중력은 굉장히 좋았는데 말이에요... 그리고 감정기복이 요새 뭐라고 할까, 전 기분이 남들에게 티가 팍팍 나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감정기복이 예전엔 정말 없다시피 했었는데 요즘은 혼자 있을 때 이유없이 짜증나고 우울하진 않은데 우울하고 그래요. 사실 이건 그냥 제가 예민한 것 같긴 하지만요. 그리고 중요한 점은 기억력이 너무 안 좋아졌어요. 그냥 일상적인 기억은 잘 해요. 어제 누구랑 무슨 얘기를 했다 이런 것들은 당연히 다 기억나는데, 문제는 간단한 것들이 기억이 안 난다는 거예요. 예를 들어 제가 예전에 엄청 공들여서 설계한 소설의 주인공 이름이 기억이 안 난다든지... 기억해내는 데 5분이나 걸렸어요. 너무 충격적이었죠. 컴퓨터 화면에서 방금 본 단어를 다른 탭에서 옮겨적으려고 할 때 기억이 안 나서 몇 번씩 다시 봐야해요. 그런 식으로 당연히 떠올라야 하는 것들인데 기억이 안 나는 일들이 비일비재해요. 한 달? 두 달? 정도 된 것 같아요. 자랑은 아니지만, 제가 이전에는 기억력이 엄청 좋은 편이었거든요. 한번 보고 바로 외우고, 심지어 그 기억이 며칠동안 가던 사람이었는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저 일상생활, 사회생활은 아무 문제 없이 잘 해요. 친구들, 선생님들하고 신나게 얘기해요. 방에 혼자 있을 때면 숨 쉬는 게 살짝 불편하긴 하지만...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긴 한데, 정확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서, 사실 문제가 맞나 싶기도 하고... 그러다가 글 올려봤어요. 이게 문제가 있는 게 맞나요? 아니면 제가 너무 유난 떠는 걸까요?
걍 행복해야할순간 있잖아요 생일 케이크 촛불을 가족들과 불때 그럴때 슬퍼요 웃는 저를 내면에 있는 제가 안에서 바라보고있어요 그리고 왜 내가 이순간에 이리 슬프지? 지금은 다시오지않을 순간이니 꼭행복해야하는데 그리고 이렇게 분리되는 느낌드는거 이인증아닌가? 언제쯤 나는 행복을 온전히 느낄수있을까 이렇게 여러 생각들이 스쳐지나가요 브레인포그 같기도하고.. 제가 빈혈에 축농증에 역류성식도염 걸린 전적이있어요 그냥 좀 다 내려놓고 아무도 없는 광활한 자연속을 탐험하고 싶어요 우울증은 아닌것같아요 우울하지도않고 걍 감정에 무뎌졌어요 ***같네여
저는 매일 항우울제를 복용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들어 너무 귀찮고 힘들어 복용하지 않았어요 ( 약 6일 정도 ) 근데 이틀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3,4일 정도 지나니 가끔씩 머리에서 깜빡깜빡하는 느낌이 나요. 약간 아무것도 생각 안 나는 상태가 지속적이지 않고 말 그대로 깜빡깜빡하는 느낌이에요.( 정확하게 설명을 못 하겠어요ㅠ) 이거 혹시 금단증상인가요? 아니면 제가 이상한 걸까요..
직장에서 있었던 일 때문에 1년 넘게 그때의 상황과 기억에서 못빠져나오고 하루하루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에 회사에 일찍 취직해서 나이는 20대 초였고 연차가 한 1년 정도가 되었을때 저와 10살정도 차이가 나는 신입 한분께서 들어오셨습니다.(그분은 30대 입니다) 신입분이 들어오셔서 상사님은 저보고 같이 데려가서 식사를 하라고 하셨고, 저는 그 말대로 하고 식사를 했습니다. 식사 후 상사님이 어떠냐고 물어보셔서 일단 밥만 먹었던 거라 자세히 알수는 없었어서 그냥 "착하신 것 같다"라고 얘기를 했었습니다. (위에 내용이 후반에 언급이 되어서 남깁니다ㅠㅠㅠ) 그 신입분은 다음날부터 저의 개인톡을 힘들고 일도 힘들다며 징징 거리셨고 감정쓰레기통으로 사용을 하셨습니다. 카톡을 보내시고 자리가 가까웠기에 "○○ 매니저님!!!" 라며 자기 자리로 불러내서 업무를 좀 알려달라고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PC 화면을 보았는데 저의 카톡창을 켜두었고 폰으로는 주식채팅을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어이가 없었고 어차피 제가 하던 업무도 아니였고 그 신입이 착한지 착하지 않은지 물어보았던 상사가 했던 일이였기 때문에 상사한테 물어보라고 하고 제 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불러내고, 또 불러내고를 계속해서 반복해서 저도 제 업무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갔습니다. 그 일이 있고서 그분은 제가 편해진 건지 현장에 다녀오시더니 대뜸 반말로 "저 이 재고 빼줄 수 있어? 어? 어?"라며 제 몸을 본인의 옆구리로 툭툭 쳤습니다. 너무 불쾌했고 답을 들을때까지 옆에서 그러고 있을 것 같아서 제가 선물받은 석류스틱을 하나 주면서 가라고 했고 그걸 굳이 먹더니 "윽 셔;;;"라며 퉤퉤 거리며 갔습니다. 이거 때문에 너무 불쾌했기에 상사님께 말했고, 상사님이 그분한테 얘기를 했지만 그분은 안했다고 하셨는지 그리고 그 다음날부터 저를 반말로 "○○ 매니저!!!!! ○○매니저!!!!"라며 자기 자리로 계속해서 불러내기 시작했습니다. 참다참다 상사님께 저분 계속 저러시는게 너무 그렇다며 좀 어떻게 해달라고 했지만 또 그 다음날에는 "○○매니저님!!!!!! ○○매니저님!!!!!"라고 뒤에 님자만 붙이고 계속해서 불러냈습니다. 무한굴레에 빠진 것 같았어요. 너무 지치고 힘들고 이때는 너무 화가나서 결국 커터칼을 목에 대고 이대로 죽을까 그러면 좀 괜찮아질까 생각에 잠기면서 말없이 울면서 그상태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상사님도 제 모습을 보고, 제 앞자리 동료님도 제 모습을 보시고 상사님은 그분께 왜 부르는지 물어보고 동료님은 저한테 어디 아픈지 물어보셨는데 신입분은 상사님한테 물어볼거있어서 라고 잡아때고 그 상황 자체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자리가 가까웠기 때문에 다 들렸어요) 이 이후에는 아예 이분을 그냥 냅두셔서 더 힘들어졌고, 그분은 일도 전부 안끝내고 퇴근하고 간다던지 하는 등 저에게 일을 전부 시켰습니다. 주말없이 일요일 저녁 11시까지 풀로 근무를 하는 등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죽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퇴근하면 월요일 새벽이엿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 이전에 그분께서 동료들이랑 같이 밥을 먹자며 자기가 사겠다고 하지만 저는 전혀 먹고싶지 않았기 때문에 현장 매니저님이랑 밥을 먹을거라고 거절했습니다. 돌아오는 답은 대놓고 동료님들 앞에서 앞담을 "얘는 현장이랑만 놀려고 해"하셨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인사를 안받아준다는 이상한 이유로 저와 친한 동료님께도 "이제 제 인사도 씹어요"라며 아예 대놓고 앞담도 했습니다. 스트레스가 점점 누적되면서 점심시간에 쓰러지는 등 밥을 전혀 먹지 못하거나 그런 날들이 많았습니다. 그나마 밥을 먹는다면 그사람이 너무 싫고 무섭고 피하고 싶었어서 현장으로 도망가서 밥을 먹고 그랬습니다. 이 이후로 그분때문에 또 주말 늦게까지 근무를 하였고, 그분이 담당했던 일이였기에 다른 상사분이 그 신입분께 직접 일처리를 하라며 하셨지만 그분은 일을 정반대로 처리하고 있었고 전부 틀려놔서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더니 그분은 한숨소리를 듣더니 퇴사하겠다며 하셨고 그 상사님은 그분이 면담자리를 원한다 그래서 얘기해보지 않을지 하셔서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면담자리에서 그분은 "사과할게요 다 말해요!!!!!!!"를 무한반복 하면서 하셨고, 초반에 몸을 계속 그랬던 거 사과하라고 했었지만 그분은 역으로 저한테 화를 내셔서 제가 퇴사하겠다고 하면서 그 자리를 나가고 사직서를 울면서 팀장한테 줬습니다.(미리 사직서까지 써놨습니다.) 팀장은 꾸역꾸역 저를 다시 면담자리로 데려가더니 본부장과 함께 또다시 면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분은 일방적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주장만을 내세웠고 "○○매니저가 선임이면서 일을 안알려준다", "계속 현장이랑만 그런다."라며 말을 했습니다. 팀장은 저를 보며 "그럼 나한테 피해자 코스프레 하고 있던거에요?"라며 그자리를 나가버렸습니다. 전부 그사람 말만 듣고 판단하셨습니다. 너무 울고싶고 그자리에서 죽고싶었습니다. 팀장과 본부장에게 그분이 또 일방적으로 "○○매니저랑 얘기하고 갈게요"라며 붙잡고 저의 의사는 전혀 묻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당시에 무섭고 두려워서 말도 못했던 제가 너무 나약했던 것 같고 그분은 저와 1대1로 있을때 "○○매니저 일때문에 나 화장실에서 계속 울고, 우울증 온 것 같았고, 하혈했다.", "난 너가 좋은데 넌 나한테 왜이러냐(가스라이팅", "이 일때문에 난 담배 몇갚필꺼 더 피웠다.", "너 때문에 밥도 안먹었다", "여기잇는 사람들 다 나한테 일 안알려준다(이간질)", "이 면담자리 내가 만들어달라고 한거다.", "이 일로 팀장이랑 본부장한테 계속 얘기햇었다." 등등의 말들을 하시고서는 얘기하면 다 사과하겠다 라는 말을 또다시 꺼냇습니다. 정말 화가 부글부글 끓어서 말을 하지 못했고 그분은 또 "저희는 잘 안될것같네요", "저 애교도 많아요"라며 이상한 헛소리 까지도 했습니다. 이 일이 있고 다음날에 그분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저한테 ○○매니저 하면서 말을 걸고 그랬고, 저는 결국 참다참다가 그분이 또 이상한 이유로 다가올때 "상사한테 얘기 들었다고!!!!!"라며 소리쳣습니다. 그 후로 그분은 사고를 몇백만원 어치를 치셔서 퇴사하셧지만 저는 아직 이 기억속에 계속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이 일들을 제발 끊어내고 싶어서 상사님께도 말햇지만 상사님은 "네가 착하다고 했잖아요", "그럼 그냥 네가 퇴사해요"라는 말을 들었고 다른 상사님께도 "이사람 나가고 또 일 있으면 이제 누가 이상한건지"라는 등 절 대놓고 맥였습니다. 제가 잘못했던 거엿을까요? 아직도 이때를 생각하면 한이 많이 남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분이 최근에 다시 이 회사에 이력서를 넣기도 하셧어서 제가 이상했던 것인지 생각이 복잡합니다. 아직도 이때만 생각나면 눈물이 흐르고 언제 또 들어와서 또 저를 대할지 공포스럽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했었을까요?? 그리고 팀장님이 상사들에게 회의를 했는데 바로 옆에서 하셔서 이야기가 다 들렸으며 제가 사회 부적응자 라는 내용으로 보고가 되엇기도 했습니다...
제가 남들보다 더 빨리 지치는 사람이고 그 이유는 긍정적 정신적 에너지가 마음속에 부족해서인것 같은데 하루하루 힘듭니다 저와 똑같은 일을 하는 동료들을 보아도 그들은 지치지 않고 저보다 더 많은 일을 해냅니다 그리고 웃습니다 (전 30대 중반 임산부, 동료들은 20대 중반) 저도 이왕 하는 일, 이왕 하는 결혼생활, 이왕 곧 하게 되는 육아 지치지 않고 힘내서 하고싶은데 며칠전엔 몸이 너무 힘들고 지쳐 퇴근 후 집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피곤함때문에 생긴 두통으로 아파하다 잠들었습니다 제가 지치면 저희 가정이 무너지는거라 지치면 안되서 신체적 정신적 긍정적 에너지를 채우는법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울증으로인해 인지력에지장이생긴다고하는데 우울증약먹으면 좋아지나요? 평소 무기력하고 잡생각도많아지고해서 예전만큼 기억력도지장이있고해서
고1 여학생인데요 부모님께 어떻게 말해야될까요 감정기북도 심하고 평소에 뭐만하면 맨날 화만 내고 밥은 잘 먹는데 이딴게 우울증이라고 볼 수 있나요 막상 갔는데 아니라고 하면 전 걱정만 끼치고 병원에 민폐만 되는 게 아닐까요 심한 것도 아닌데 괜히 검사 받으러 가는거 아닌가 학교에선 숨도 의식적으로 쉬게 되고 가슴도 답답한데 이건 공황인가요 공황이라기엔 진짜 약한 증상 같은데. 큰 소리도 너무 반이 시끄러워서 거의 귀 막고 살아요. 다 날 욕하는거 같아요. 친구는 하나도 없고 그냥 성격에 장애 있는거 같아요. 다른 애가 말걸고 인사해줘도 안녕 한마디조차 말 못하고 대인기피증 있는거도 아닐테고 장난에 어떻게 반응해줘야할지도 모르겠고 이러니까 친구가 없지 그냥 ***인건가요 말도 못하고 소심하고 친구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고ㅋㅋㅋㅋㄲㅋㅋ 시험도 공부 하나 안해서 40점 이상 나온 과목도 없어서 인생에 미래가 안보이네요. 이거땜에 옥상 가고싶어져서 아파트 옥상까지 올라갔다가 문 잠겨있길래 내려온적도 있어요.
어린시절부터 마음이 힘들고 우울하고 슬프더라도 주변에 털어놓을 어른이나 친구가 없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와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지속된 왕따와 학교폭력으로 오랜시간 불안과 우울과 싸웠습니다. 고등학생때 어렵게 친구들을 사귀었고 오랜시간 알고지내다보니 몇몇 친구들에게 저의 가정사를 말하게 됐고, 힘들고 슬픈일이 있으면 친구들에게 털어놓게 됐습니다. 그러다 내가 친구들을 감정쓰레기통 취급을 하는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성인이된 지금까지도 연락하는 고등학생때 친구들은 있지만 저의 고민을 털어놓는 횟수는 줄어들었습니다. 고민을 털어놓는 친구들은 적은 편이었지만 서로 고민들을 들어주며 조언도 해주고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것이 위로가 되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친구들이 난감해 하는 반응이거나 몇몇 친구들은 저의 고민을 들으면 몹시 답답해하는 반응이 생겨 나는 고민을 털어놓으면 안되는 구나... 라고 느껴 최대한 고민을 털어놓지 않도록 조심하였습니다. 그러나 20살때부터 4년동안 다니던 회사에서 직장내괴롭힘과 업무스트레스로 인해 불안하고 우울해져서 즐거운 마음을 유지하기가 힘들어져 어쩌다 한 번 고민을 털어놨지만 친구들은 답답해하며 화를 냈습니다. 저의 부족으로 직장내 괴롭힘을 이겨내지 못해 퇴사를 하였습니다. 홀로 자취중인데 어머니에게 손을 벌리는것이 죄송스러워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나 구직활동을 시도했지만 서류작성 후 전송하려고 하면 이전 회사의 괴롭힘이 떠올라 몸이 굳고 숨이 제대로 쉬어지지 않는 증상들을 3개월가량 겪었습니다. 친구들과 카카오톡 대화도중 요즘 아르바이트를 찾아보는데 신청만 하려고 하면 예전회사생각에 몸이 굳어버려서 잘 안된다고 장난식으로 말을 무심코 꺼내버려 친구에게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된다.' '그 때 일은 그 때 일이지 너는 왜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먼저 걱정을해?' 등의 이야기를 듣고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겪은 모든 일들이 다 허구였구나 라는 생각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나는 또 친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아서 친구를 답답하게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무척 미안해졌고 다시는 이런 답답한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조심할것을 당부하며 사과했습니다. 그때는 애써 생각하고싶지 않았지만 지금생각해보면 저는 힘들었겠다. 조금만 쉬어. 라는 위로가 듣고싶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힘들면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그것으로 힘을 받으니 좋은 영향이 생길 수 있고 개인 한 명 한 명은 위로를 받아도 될 만큼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잘 모르겠고 설명하기가 어렵지만 저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받을만한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제가 힘들고 우울하고 외롭고 불안하다고 타인에게 위로를 요구하는건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걸 듣는 사람은 누군가의 소중한 사람일텐데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늘 친구들 및 타인에게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만 하고 힘이들면 위로를 해주는 사람이어야 할텐데 왜 저의 고민거리와 힘든일을 이야기해서 제가 위로를 받고싶어하는건지 마음이 너무 이기적이고 성격이 못돼서 주변사람들을 답답하게하고 힘들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답답하고 난감하실거고, 그저 징징거리는 글로 보일 수 있을겁니다. 남에게 위로를 구하지 않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도록 마지막으로 최대한 이기심을 발휘해 조언을 구합니다. 추가로 현재는 운동과 큰 결심으로 시작한 공부로 자신감이 생기는것 같고 활력이 생기는 기분인데 제가 감히 이런 감정을 느껴도 되는지, 불안감을 계속 끄집어내서 불안해 해야하는게 아닌지 낯설고 혼란스럽습니다. 폐가 되지 않는다면 이 부분도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이제 막 20살이 된 대학생입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남들 눈치를 많이봤어요. 초등학생때 친구들한테 나 너네랑 친구맞지? 나 사총사 맞지? 이 질문을 계속 물어보다가 그 친구가 아니 맞다니까 이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이 물어봤었던 경험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네요. 저에게는 쌍둥이 오빠가 있습니다. 그 애는 잘생기고 키도커서 친척들에게 항상 주목을 받고 챙김을 받았구요. 전 그 당시 젖살도 많고 통통했어서 차별을 당했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예를들면 친척들과 식사자리에서 할머니께서 00아(오빠 이름) 많이 먹어 이런 말을 하고 음식을 챙겨줬던 이런 일들 그리고 저는 오빠보다 덩치가 있었어서 친척분께서 너가 더 힘쎄보이니까 무거운거 들어라 라던지 이런 상처되는 말과 행동을 많이 겪었어요. 그리고 전 어릴때 되게 친구들 사이에서도 그렇고 항상 겉도는 느낌이라 불안하고 초초하고 말도안되는 상상을 해서 일어나지도 않은 일에 걱정하는 쓸데없이 저 스스로를 깎아내리고 스트레스를 만들더라구요. 저도 알아요. 안해도되는 상상을 왜하고 남들 눈치왜보고 왜이렇게 걱정을 많이하는지.. 알면서도..하는거같아요. 안할려고해도 제 머릿속에선 상상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게 절 너무 힘들게하는거같아요. 최근에 대학교에 입학하면서 아직 학교에 적응을 못하고 친구도 못사귀어서 강의만 들으러 학교가는 로봇같은 학교 생활을 하고 있어요. 벌써 무리가 형성되어 들어가지도 못하고 다가가지도 못하겠어요. 아니 다가갔었는데 다들 선을 긋고 다른 친구들이랑은 어떻게친해졌는지 그들끼리만 이야기 하더라구요. 그래서 학교에서 하는 행사란 행사는 다 빠지게되니까 집에있으면 애들 더 친해지면 어떡하지? 이런 걱정을 한 적도 있어요. 고등 학교때는 항상 잘 웃고. 웃기고 재밌고 긍정적이라 친구들사이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근데 그때는 항상 웃는 가식적인 나 때문에 힘들고 친구 한명한명 비위맞추어주느라 힘들었어요. 항상 가식적으로 웃어서 입 주면에 경련이왔던 적도 있었어요. 친구가 많으면 많아서 힘들고, 또 없으니까 외롭고 참 이상하네요.. 요즘 학교를 갈때면 속이 울렁거리고 아침마다 너무 힘들고 그냥 사람이 무력해지는거 같아요. 전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스스로 합리화시키고 있었나봐요. 전 가족에게 저의 걱정꺼리나 고민꺼리는 절대 말하는 성격아니구요. 가족들 앞에서 절대 울지않아요. 친구들한테두요. 저 혼자 방에서 삭히면서 그러는거같아요. 근데 전혀 괜찮아지지않아요. 걱정그만하자 상상그만하자 이런걸 계속 생각하면서도 그게 잘 안되는게 절 너무 힘들게해요. 저도 알아요. 제가 자존감이 낮다는거.. 저도 인터넷에 많이 서치해봤어요.. 근데 고쳐지지가 않아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