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린 척을 하고 싶었던 건지, 정말 잠들길 바랬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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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RiRin06
·4년 전
졸린 척을 하고 싶었던 건지, 정말 잠들길 바랬던 건지. 아님 나도 모르게 나는 한참전부터 우울에 들어가고 있었던 건지. 보톡을 받고있어도 별말 하지도 않았어요. 둘이서 놀기에 나갔고 다시 초대됬고, 또 말이 없었고.. 1,2가 들어도 졸린 목소리. 그냥 졸려 어우적거리는 것 처럼 보였나봐요. 1,2한테서 어떠길 바랬던 건지도 모를 나는.. 배는 굳이 안고프지만 먹어야 할것 같아서 뭐 먹을까 곰곰히 생각하가, 냉장고에 있던 작은 흰우유가 떠올랐어요. 흰우유는 저도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이상하게 일년에 한번씩이라고 할만큼 아주 이상할 그런날에는 흰우유를 데워막고싶은 날이 있어요. 그래서 흰우유를 사와 데워먹는 날이 있어요. 오늘도 컵에 우유를 부어 렌지에 돌렸고, 빵 한조각 과 따뜻한 우유랑 먹었어요. 이유없이 보톡은 끊겼고, 졸렸는지 인졸렸는지 모를 상태에서 따뜻한 우유가 들어오니 졸린기분이더라구요. 지금도 자라면 잘 수 있을것 같은 기분. 그런데 나는 왜 아직도 이러고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몸이 따뜻해지니 괸히 기분도 좋네요. 내일도 우유먹어야지. 자주 먹어야지. 다짐해보고, 나는 자야할까-? 머리는 졸려서 인지, 폰을 많이 해서인지. 눈도 아프다.. 내일 친구 만날수 있을까? 무리일까? 되게 취하고 싶은기분인데. 아니, 그 힘을 빌려서라도 기쁘고 싶은건가? 지금 상태에서 기쁘고 싶지도 않고.. 그냥 나른하기 딱 좋아. 따뜻한 기분인것 같아. 불도 다 꺼서 어둡고, 폰 화면 빛 뿐. 귀에선 잔잔한 노래소리가 머리를 헤집어요. 에잇.. 몰라 다 몰라..! 난 꼭 해야할 일도 끝내서 할것도 없고 내가 이때것 해왔던것처럼 크게 신경 안써도 돼. 그러니까 난 그냥 잘래. 눈 감을꺼고, 폰 덮을꺼야. 잘자!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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