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적인 저를 고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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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인 저를 고치고 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akeitcount7
·4년 전
우선 저는 게으른 완벽주의자 같은 성향입니다. 어찌보면 갑갑한 성격이기도 하고 “이럴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지” 이런 넓은 마음을 가지지 못한거 같아요. 그런 엄격한 평가의 잣대가 타인은 물론 저 스스로에게도 해당이 됩니다. 사춘기시절부터 스스로에 대해 성찰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그때부터 제가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걸 깨달았어요 같은 상황에 놓여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난 부정적이고 회의적인 시선으로 보려 하는구나 그러면서 순수하고 긍정적인 사람들에 대한 동경도 생겼어요 부정적인 성격이 뭐 어떠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긍정적인 사람과 하루동안 느끼는 행복의 빈도 자체가 다르고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는 그런 사람들이 크게봤을때 인생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러한 자기성찰 과정에서 깨달은 것이 많은 부분이 저의 부모님을 닮았다는것이에요 사람은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잖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는 에너지라는걸 주고받는다고도 하고.. 긍정적인 사람도 부정적인 사람 옆에서 그런 언행을 듣다보면 사고방식이 변하기 마련인데 제 부모님을 보면 티비를 볼때도 이거 대본 아니야? 드라마를 보면서도 내용 자체의 본질보단 그 사람의 외모, 혹은 이건 말이 안된다 이런 회의적인 시선? 소위 갑분싸 되는 말을 자주 하십니다 특히 저의 어머니가요 식당에 가서도 음식이 그냥 맛있다 괜찮다 하기보단 다같이 먹는 자리에서도 좀 별로네.. 이런 말을 하시니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흐르는게 너무 싫었어요 물론 맛에 대한 평가를 할수 있는거지만 그냥.. 제가 되고싶은 사람은 순수하고 긍정적인 사람, 날씨가 좋으면 밥이 왠만큼 맛있으면 있는 그대로 행복해하고 왠만하면 좋다좋다 할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은데 선천적으로 그런 해맑은 타입은 아닌데다 부모님 성향도 그러시니 내 성격은 평생 못고치는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바꾸고 싶은 마음이 커진 뒤로 부모님이 이런 얘기를 할때, 자꾸 그 말을 듣고 흘려버려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부모님 말을 무시하게 되고, 자꾸 싫은 티를 내서 그것 때문에 부모님도 상처를 받으시고 부딪힌 적이 몇번 있었습니다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때 긍정적으로 생각해야지! 하다가도 옆에서 부정적으로 얘기하시는 부모님 말을 듣고 제 생각이 오염되는거 같아 화가 날때가 많았습니다 성격 자체가 이건 이래야 해! 이런 호불호가 확실하고 강박적이라 이런 스스로가 , 이런 환경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한편으론 부정적인 성격을 사고방식을 바꾸려는 건 좋은 마음이니까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큽니다. 부모님은 저를 누구보다 사랑하시고 제가 사랑받으며 자라온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강박적인 제 성격에는 당장 이 부정적 성향을 고치려는 마음이 크다 보니 부정적인 부모님의 성격과 제 스스로에 대한 불만 때문에 부모님에 대한 존경이 점점 사라지는거 같아요 누구보다 저를 위해 노력하시고 좋은 환경에서 자라게 해주셨지만요... 인생은 결국 혼자다, 남는건 가족 뿐이다 이런 얘기를 하잖아요 물론 저는 가족과 있을때 안정감과 행복을 느낍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부모님과 함께 평생 내 성격을 못고칠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게 싫습니다... 이것에 대해 부모님과 솔직하게 얘기한 적도 있었습니다 제가 하도 엄마를 무시하는 듯한 행동과 태도를 하니 제가 왜 그러는지 이해할수없었던 엄마가 저를 혼내셨고 저도 평생 털어놓으려 하지 않았던 얘기를 해보았죠 물론 사람은 안변하다고 그렇게 몇십년을 살아왔던 엄마의 성격과 사고방식이 변할거란 기대는 없었고 역시 그랬습니다 엄마도 조심하겠다고 내가 부정적인 말을 하면 알려줘라 하셨는데 가족들 다같이 티비보는데 그런 말을 하실 때면 내가 가족 분위기를 깰거같아 그런말을 하기가 힘듭니다 엄마에게 매번 지적하며 엄마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도 않았구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하면 부모님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제 성격도 바꿀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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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
pregnant
· 4년 전
완벽주의의 부담감 때문에 더 게을러지는 부분이 있을 거에요. 힘드시겠지만 힘을 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