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혼잣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대인|불행|외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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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혼잣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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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마카에서 내가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 같아요. 내 현실에서 나는 주변에서 비슷한 사람을 찾아보기도 어려운, 일상에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데 전에는 마카에 이렇게 불행한 사람이 많구나 하고 느끼다가 현실에 돌아가면 나밖에 없는 듯한 기분에 좌절했었어요. 지금도 조금 그래요. 스스로 진단했던 대인기피증은 조금 나아진 것 같아요. 학교에 더이상 사람들과 오래 갇혀있지 않아도 되니까 훨씬 살 것 같아요. 근데 외로움과 공허가 흔적처럼 남았더라고요. 그때도 충분히 시달렸지만 지금도 그래요. 체념이 습관이 된 것 같아요. 아직도 길을 걸을 때 시선과 걸음에 갈피를 못 잡아요. 나만 그런 것 같아서 서럽더라고요. 그동안 힘들때 노력했을 때는 하나도 안 나아지더니 이제와서 시간에 따라 나아지는 건지, 그게 너무 억울하고 서러웠어요. 아직도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해요. 곧 있으면 대학에도 나가야 하는데 그때가 두려워요. 나만 다를테니까. 아무리 말을 해도 결국 해결되지는 않는데. 다음 생에는 정말로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어요. 그냥 자연스럽게 인간이 아닌 존재로 살다 죽어보고 싶어요. 아직도 왜 인간으로 태어났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요. 올해 안에는 외로움이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희망사항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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