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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akboram306
·4년 전
안녕하세요 현 고3인 힌 학생입니다. 음 저에대해 그냥 이야기하고싶어서 글을 올려요. 저는 그렇게 공부잘하는 아이로 자라지 못했어요. 중학교때는 공부공부공부라는 주위의 소리에 도망쳐 현실도피하듯 잠을 잤기에 공부를 손대지도 않았어요. 고등학교를 갈때가 되자 특성화고에 진학하여 좋아하는 일을 배워 먼저 취업하고 싶었지만 주위의 반대에 인문계로 방향을 꺽었고 지금은 중하위권의 성적을 유지하고있네요. 인문계로 방향을 틀 때 부모님께 대학에 뜻없고 하고싶은게 없으니 공부하라는 말을 하지말아라 나는 내가 하고싶은걸 공부하고싶다고 그걸 조건으로 부모님의 말에 따라 인문계에 왔었는데 제가 받아오는 점수를 보고 매번 대놓고는 아니지만 눈치를 주셨어요. 공부하라고 대놓고 말하시지는 않았지만 이제 시험기간아니니? 아빠가 수학 가르쳐줄까? 요즘 공부는 잘 하고있니?등등의 말이 점점 부담이 되기 시작했어요. 저때문에 자신의 상식이 깨지는 것 같다고 이런 점수받아오는게 신기하다는 비난아닌 비난도 있었구요. 제가 수학과 영어를 정말 못했거든요.(2~30대 후반이라고 보면 되요) 그래도 학교에 다니게 해주시니까 나머지 과목은 공부를 조금 하기는 했었고 70점 중후반의 점수를(수학제외) 받았어요. 노력을 해도 대충하니까 아마 저 점수였겠죠. 2학년때는 거의 손 놓다싶이해서 5~60점대 특기과목 제외 잘봐야 70점대였구요. 그래도 2학년때는 관심이 생긴 일본어를 공부했어요 현재 JLPT2급까지 따놨구요. 그런데 요즘들어 저한테드는 한가지 의문이있어요. 고1때 어쩌다보니 일본어를 접하게되어 언어에 관심을 가졌고 유창하게 다른나라 말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일본어를 먼저 공부를 하기 시작했었는데 저는 어쩌다가 자격증을 따고있고 왜 대학에 가야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있을까요... 자격증은 학원에 돈을 그렇게 쏟아부었는데 합격을 못하는게 이상하다 생각했고 제 점수를 봐도 만족스럽지가 않았어요. 20점만 더.. 더 공부했으면 더 잘봤을텐데라는 마음이 한구석에 남아있었고 자격증공부를 하면 할수록 저는 바보가 되어갔어요. 1학년때는 아니 2학년 초 3급공부를 할 때만해도 지금보다 훨씬 회화 잘했구요 한자읽는건 서툴러도 쓸 수 있는 단어가 훨씬 많았어요.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머리에 우겨넣고있어요. 왜 저는 이 공부를 시작했을까요... 자격증을 다 따고나면 뭘해야하나요? 가고싶은 대학, 학과, 배우고싶은게 없는 제가 너무 답답해요... 돈날리면서 진학하고 싶지는 않은데 부모님이 자꾸 대학가야한다는 마음을 내비치는것도 부담되요. 모르겠어요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정리도 안되게 쓰고말았네요 그냥 평소 끄집어내지못한 고민을 어딘가에라도 말하고싶었어요. 여기까지 읽어주신분 답없는 이야기인데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불안해공허해걱정돼불안무기력해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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