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15살입니다.전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하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이혼|짝사랑]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비공개_커피콩_아이콘비공개
·4년 전
전 올해 15살입니다.전 아빠와의 추억을 기억하지 못합니다.제가 기억을 잘 잊어 버리는 편이라 소중한 아빠와의 추억도 기억해내지 못합니다. 저희 아빠는 제가 8살일때 돌아가셨습니다.가족한테 아빠가 뭐 때문에 돌아가셨냐고 물어도 아파서 돌아가셨다고만 하십니다.전 정확히 아빠가 돌아가신 이유도 모릅니다 오직 '아파서'돌아가신것으로만 알고있습니다.심지어 저는 아빠의 얼굴을 몰랐고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습니다.그리고 전 아빠와 같이 찍은 사진은 하나도 없었습니다.가족사진도 저희 언니가 어렸을때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찍은 사진 한장이었고 다른사진들은 다 아빠 사진,엄마와 아빠가 같이 찍은 사진 들 뿐이더군요 전..아빠와 사진 한장도 못 찍고 아빠를 떠나보냈습니다.지금 되돌아오니 너무 후회가 됩니다..그땐 제가 어렸을때라 아빠한테 감사하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진심을 전하지도 못하였고 기억해 내지도 못하는 제가 너무 후회됩니다.그리고 초등학교에 입학해 여러친구들은 보고 만날수 있었지만 항상 '친구들은 아빠가 있어서 좋겠다'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심지어 어느날엔 학교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만들기' 란 가정통신문을 받아 엄마께 보여주니 아빠가 없던 저를 보고 속상하고 화가나서인지 선생님께 전화하셔서 화를 내신적이 있다고 말씀해주시더라구요..그리고 조금 더 크고 나서 전 새로 사귄 친구들에게도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그리고 전 초등학교5학년때 친구를 사귀지 못하였습니다.혼자 다녔죠..저희 가족들도 5학년때 친구가 없어 저 혼자 다닌 사실도 모를겁니다.네..전 그때 소심해서 아무에게도 이런 사실을 말하지 못했습니다.가족에게 털어놓고 싶었지만 엄마는 아빠가 없기에 혼자 돈을 벌어 다니셨고 6살 차이 나는 언니는 그때 당시 고2였기에 독서실 다니고 하기에 밤에나 들어왔고 털어놓을곳이 없었습니다.이때 아빠의 큰 공허함이 느껴졌습니다.그리고 6학년때로 가서 현재 4~5년된 친구와 놀았을때 친구집에 갔었습니다.친구는 그때 저에게 자신도 엄마가 없다,부모님이 이혼하셨다.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전 그제야 안심했습니다.나같은 한부모가정이 나와 오랜시간 있어준 친구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그 친구는 소중한사람이 없는데도 성숙해졌습니다.제 친구는 저에게 울음을 보인적이 별로 없습니다.전 그런 제친구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소중한사람이 없는데도 웃으면서 다니고 활발히 다니고 솔직하게 살고...하지만 반면 저는 그렇지 못했습니다.전 소심하였고 말수도 없어 솔직해 지지도 못하였습니다.그때부터 였던것같습니다.나도 활발하게 다니고 친구들도 잘 사귀고 떠나보낸 아빠 속상하지 않게 잘 살아야 겠다고..다짐하고 극복할수 있었습니다.그리고 현재 전 짝사랑도 해보고 여러 친구들도 사귀고 활발하게 다니고 있습니다.전 저희 가족을 위해서 라도 떠나간 아빠를 위해서라도 친구들을 위해서라도 주위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나를 위해서라도 행복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이 세상에 힘들어 죽고싶은 분들도 고민이 있는분들도 저도 큰 고통은 몰릅니다만 그렇다고 사는것을 포기하시면 안됍니다.살면 목표도 생길것이고 주위사람들도 생길것이고 행복하게 살 권리가 여러분에겐 있습니다.꼭 이말은 하고 싶었습니다.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허해행복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