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것 같다가도 괜찮지 않은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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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것 같다가도 괜찮지 않은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amalia918
·4년 전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지만 실은 학점관리를 잘 못해서 추가 학기까지 들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추가학기쯤이야 그냥 들으면 되지라는 생각도 들긴하지만 추가학기 까지 듣게 만든 저 자신의 한심함이 너무 밉고 미워서... 최근 안좋은 습관이 더 심해진것 같아요 저는 항상 안 좋은 기억하고 있는 습관이 있습니다 시작은 초등학교5학년때 반친구와 싸우고 결국에는 반 전체에 은근히 따돌림을 당한 이후 부터 계속 안좋은 일을 곱씹고 곱씹고 또 곱씹어서 나중에는 일상생활을 하더리도 갑자기 툭하고 안좋은 일들이 튀어나오곤 합니다 특히 중학교때는 정도가 심해서 A4지 한장에 내가 죽으면 좋을텐데 죽어버리지 뭐가 잘했다고 울고 있는건지 울고 있을때가 아닌데 정말 한심하고 자신의 모습에 환별이 난다고 죽어도 처리가 힘들뿐이고 슬퍼하는 사람은 1도 없을텐데 하고 마구 잡이로 적기도 하고 면도칼로 손목을 살짝 티는 나지 않지만 실선이 날 정도로 긋고 팔에 핸드밴드를 하고 다닌 적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구체적인 자살계획도 세웠는데 그 생각은 지금도 멍하니 있을때 가끔씩 생각하곤합니다 사실 저는 겁쟁이 일지도 몰라요 머릿속으로는 그럴때 마다 저를 몇번이고 죽이는 상상을 하는데 현실는 부모님이 아는게 무서워서 특히 엄마가 알면 혹 자신 탓이라고 자책하실까봐 손목도 긋지 못했어요 사실은 부모님 핑계를 대고 내가 긋기 싫으니까 이런 핑계를 대면서 긋지 않는건 아닐까요? 이런 겁쟁이이지만 그래도 저는 들키지 않고 어떻게든 살아왔습니다 가끔 답답할때 마다 긴끈으로 목을 조르거나 자로 손목을 꾹누르면 좀 답답한게 가시는 느낌이 가셨거든요 그리고 이때까지 살면서 불안을 느낀적이 없었는데... 막상 졸업을 이렇게 한다고 생각하니까 제자신이 너무 한심해지는 것과 동시에 가끔씩 불안해져요 그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게 불안하고 자기전에 불안이 커지는것 같아요 그리고 이건 작년부터 생각한 거지만 어휘가 조금 떨어진것 같아요 내가 생각했던 단어가 분명히 아는 단어인데 금방 생각이 안나거나 기억도 방금까지 생각하고 있던게 뭐였는지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가끔있어요 그리고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 자꾸 일을 미루게 되네요 일을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이지경까지 됬으면 고쳐야하는데... 고쳐지지 않는 자신에 환멸이 납니다 그리고 또 조금만 자신한테 불리한 말을 들으면 안울고 싶은데도 눈물이나서 원래도 자신의 모습이 안좋았지만 더 안좋아지려고 해요 실은 이정도의 일에 상담이 필요한건가하고 고민도 많이 했고 그냥 혼자서 해결할 수 있는 일인것 같은데 내가 부족해서 지금까지 이런 안좋은 습관하나 끊지 못해서 이렇게 한심하게 다니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되도록 혼자 해결하고 싶은데... 해결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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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vens
· 4년 전
우울한 생각을 하다보면 끝없는 늪에 빠지게 되더라구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아직 트라우마가 남아있어요. 지금도 불현듯 불안증세가 찾아오기도 하구요. 자기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마세요. 가끔은 자신을 조금 멀리서 지켜보면서 스스로 토닥여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아요. 상담을 받아 보시는것도 추천드려요.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것만으로도 많이 도움되더라구요. 힘냅시다 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