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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취업
커피콩_레벨_아이콘Ksui23
·4년 전
안녕하세요 올해 고3이 된 실업계고에 다니는 여학생입니다. 중학생때 소꿉친구들한테서 왕따를 당하면서 그 아이들보다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갖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 공부를 했고 지금까지 응급구조로 소방관을 목표로 해오면서 살아왔어요. 부모님이 농업쪽에 종사하시다 보니까 건강은 훨씬 안 좋아지시고 어머니는 안아프신 곳이 없으실 정도세요. 그리고 또래 얘들의 부모님보다 나이도 훨씬 많으시고요.. 연세도 많으신데 저희 자매때문에 일을 계속 늘려가시면서 쉬지도 않으시고 일하세요.. 1년에 쉬시는게 다섯 손가락 안에도 안 드실 정도로 일하세요. 다들 퇴직하실 나이에 부모님은 계속 일을 하고 계시는데.. 제가 대학까지 가면 등록금까지 내셔야 하니까 그럴 것 같으면 꿈은 잠시 미뤄두고 일단은 취업을 해서 모은 돈으로 공부를 다시 하던지.. 살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도 되는거고.. 사실 뭐가 맞고 그런게 없으니까 더 고민하게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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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Ksui23님이 고민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부모님이 계속 일을 하시는것인가요? 등록금인가요? 부모님은 본인들이 정말 힘이 드셔서 더 이상은 못하겠다..하지 않으심 계속 일을 하실겁니다. 소일거리라도..용돈벌이라도..말이죠. 등록금은 (국가, 교내)장학금도 있고 대출을 받아 본인이 갚아나갈 수도 있습니다. 제가 고민의 이유를 여쭤본건 남부럽지 않은 직업을 갖기위해 공부를 함, 응급구조로 소방관을 목표로 살아옴. 이였지만 글 마지막엔 살면서 새로운 목표를 세워도 되는거고. 라고 적혀있어서 입니다. Ksui23님의 고민과 그 고민의 이유가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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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i23 (글쓴이)
· 4년 전
@MABOM 하루 빨리 일해서 부모님이 휴식할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사실 대학을 가려는 이유는.. 절 왕따 시킨 애들이랑 너무 비교된 삶을 살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가장 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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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Ksui23 님의 글을 보고 생각이 많았습니다. 현실적인..그러니까 친하다 생각되는 동생에게 해주고픈 말을 해야할지~ 그냥 업이 상담인지라ㅎ 상담자로써 얘길 해야할지~ Ksui23님. 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택의 이유 1순위가 본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을 하는 이유도, 대학을 가려는 이유도..본인이 1순위가 되었으면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아님 다른 무언가의 이유로 선택이란걸 한다는게 훗날 가져다 줄 공허함과 무의미함을 경험해 본 저이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그 선택의 이유 1순위는 본인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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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ui23 (글쓴이)
· 4년 전
@MABOM 감사합니다!! 아직 시간 있으니까 천천히 생각해볼게요 소중한 조언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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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BOM (리스너)
· 4년 전
@Ksui23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님의 마음이 너무 이쁘다고~ 대견하다 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님의 선택에 님이 1순위이길 바랍니다~^^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