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때문에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취업|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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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때문에 우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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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25살 취준 생인데 요즘 취업 생각하니 우울합니다. 전문대를 졸업하고 2년을 철없이 내리 놀다가 최근에 이제 벌써 20대 중반이라는 생각에 정신이 번쩍 들어 자격증도 하나 따고 이력서를 넣고 있는 중이었어요. 그래도 몇 년 전엔 이력서 10개 넣으면 5번은 오던 면접 전화가 점점 줄어드니 자신감이 떨어져서 이력서 넣기도 무서워요. 엎친 데 덮친 격 대구 사는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없던 공고도 더 없고 미래에 대해 불안해져서 너무 괴롭습니다. 백수가 되기전에 나름 좋은 디자인 회사도 합격했는데 철없이 무섭다고 나와버렸어요. 그땐 아무것도 몰랐고 금방 취직이 다시 될 줄 알았는데... 요즘 누워서 생각에 잠기면 진짜 제 청춘 2년을 그냥 갖다 버린 것 같아요. 2년 동안 차라리 즐겁게 친구들이랑 놀기라도 하지.. 그냥 집안에서 아까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그거 생각하면 너무 우울해요 혹시 저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 극복하신 분 있나요? 저도 취직이란 걸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취준생분들 힘내세요..
부끄러워무기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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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avop
· 4년 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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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happyday (리스너)
· 4년 전
엇...! 글을 보는데 제 얘기 같아서 이렇게 댓글을 남겨봐요ㅠㅠ 저도 25살 취준생이라... 하루가 다르게 압박감이 느껴져요. 취업해서 직장 다니고 있는 친구들 보면 응원하는 마음도 있지만 한편으론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거지? 자책감도 밀려오거든요 저도 제 가치를 어떻게 하면 더 올릴 수 있을까 누군가 나를 찾아주는 것도 좋지만 내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려면 난 여기서 뭘 하는게 좋을까 고민+생각의 늪에 빠졌어요! 더디지만... 행동으로도 이어지게끔 노력 중이랍니다! 우리 존재 모두 화이팅입니다ㅠㅠ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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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l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많이 불안하고, 후회스럽고, 고통스러워 보여요.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몇 년을 놀았건 그러한 생각은 절대로 나를 반성하게 하여 나아가게 하는 생산적인 생각이 아니라/ 마카님이 나*** 못하게 방해하고 우울하게 만드는 '적'이라는 점이에요. 나를 위한 생각으로 착각하지 않고, 분명하게 분별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이 들 때는 공격적으로 그 생각에 반발해야 해요! 괴물이 보내는 생각이라고 여기는 편이 좋겠죠. 과거에 사로잡히지 말아요. 몇 년을 놀았건 그건 이미 지나간 일이고, 앞으로 남은 수십년이 밝게 빛나고 있어요. 기다리고 있어요. 어서 달려가 잡으세요. 빛만 생각하세요. 분명히.그렇게 될테니까. 무조건 될테니까요. 마카님은 사랑받아야 하는 운명이니까. 반드시 그렇게 될 테니까. 망설이지 말고 나아가세요. 밀어드릴게요. 힘차게, 나아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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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Rail 제가 이 댓글을 읽고 많은 힘이 되고 위로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아주세요. 댓글 모두 정말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