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저는 군인입니다. 군생활을 하다 보니 어느덧 절반이 조금 넘었어요. 훈련병 시절부터 상병인 지금까지 열심히 군생활을 했지만 돌아오는 것도 없고 열심히 살면 손해라는 생각이 듭니다. 흔히들 '전역이 답이다', '누구나 다 하는 군생활이다' 이런 말을 하면서 참으라고만 합니다. 저도 당당하게 현역으로 마무리 잘하고 전역하고 싶은 마음이 있죠. 하지만 요즘들어 너무 버티기가 힘드네요. 여러가지 사건이 있어서 더욱 그런 것 같아요.
원래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상담병 임무도 병행하고 있는데 정작 제 고민과 잡념이 많아지니 해결해줄 사람이 없어요. 여태 군생활을 잘못한 건가도 싶고... 여태 현타 온 것 중에 제일 힘든 현타입니다. 우울하기 보다는 좀 화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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