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생각해도 해답을 못찾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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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생각해도 해답을 못찾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y0527
·4년 전
저는 어렸을때부터 정말 너무 간절하고 원했던 의료인이 되는것이 꿈이였습니다. 그래서 그꿈을 이루기 위해 정말 열심히 공부도 하였지만 실패도 여러번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엔 제가 그토록 원했던 의료인이 되었습니다. 저는 의료인이 되면 너무너무 기쁠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기쁜 마음보다 걱정이 더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잘 할수 있을지 잘 적응 할수 있을지.. 공부하면서 무시도 많이 당해보고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치이다보니 이제는 사람들에게 정을 주거나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것이 너무나도 많이 무섭더라구요.. 그리고 남의 시선을 좀 덜 신경 써야지 하면서도 신경이 쓰여지고 가족들을 생각하면 내가 너무 짐덩어리, 나를 너무 귀찮아 하는것이 눈에 보여서 혼자 마음이 너무 힘이 들더라구요.. 어딘가에 터놓고 내가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은지 물어보고 싶은데 사람이 너무 무서워서 물어볼 용기도 나지가 않더라구요.. 다들 저보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거나 별로 관심이 없더라구요.. 매일 우울한 생각만 들고 무기력해지고.. 가족들과 상의를 해보고 싶어도 화만 내더라구요.. 그래서 가족들 한테 조차도 말하기가 꺼려지더라구요.. 제가 그토록 원했던 직업을 가졌는데 이제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고 막 이걸 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지금은 안들어요.. 제가 너무 지쳤나 싶기도 하고... 저도 즐거운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고 사랑받으면서 살고 싶은데.. 제가 너무 사랑을 요구하는건 아닌지.. 내가 너무 한없이 못할꺼라는 생각, 잘하는거 하나도 없다는 생각 밖에 안드네요.. 저.. 정말 어떻게 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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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el74 (리스너)
· 4년 전
실패는 내면화 된다는 말이 있죠, 그래서 언젠가 성공을 해도 기쁨보단 덜컥 드는 걱정이 크다고. 저는 그 말을 들으며 그런 생각을 했었어요. 그럼 그 사람은 실패가 내면화되는 지경까지 이르렀는데, 포기를 하지 않았다는 말인가? 마카님께서는 제 질문에 대한 답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러니 이 마음 담아 마카님께 여쭤보고 싶어요. 의료인이 되고 싶은 마음 하나 믿고 간절히 공부하던 그 시절의 마카님이, 지금의 마카님을 보면 무어라 말을 건넬 것 같나요? 아마 그 말이 곧 제가 쓸 댓글이지 않을까 하네요. 그 누가 뭐래도 마카님은 정말 대단한 일을 해내셨고, 그 성공을 양분삼아 마카님은 앞으로도 잘 해내실 것입니다. 제 눈에 마카님은 한없이 빛나는, 잘 하는 게 너무 많고 앞으로 그 모든 걸 차근차근 해나갈 사람이에요.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