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성격 때문에 고민이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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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성격 때문에 고민이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gyutaemun015
·4년 전
전 20대 휴학생인데 저의 성격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 제 성격은 굉장히 내성적이고 예민한데, 이것 때문에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들과 같이 있거나 낯선 곳에 가거나 집에서도 무슨 일이 있을까, 동생은 사고를 치지 않았을까, 아빠는 또 무슨 잔소리를 할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혀 항상 위축되고 긴장되어 있으며, 주눅들어 있고, 상대에게 하고 싶은 말(항의,요구 등)을 잘 하지 못하고 함구해 버립니다.그래서 저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걸 싫어하고 혼자서 저만의 취미생활을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제가 휴대폰을 자주하는 것도 그런 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두번째 문제는 감정의 기복이 굉장히 심합니다. 사람인 적성검사 결과 제가 한번 흥분하면 한꺼번에 다 터트리고, 쉽게 억제되지 않는 성격이라고 나왔습니다.. 아마도 그것때문에 내 잘못때문에 가족이나 상대가 나를 미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혼나거나 잘못을 하면 그것 때문에 늘 스트레스를 받고 오랫동안 불안해 합니다. 세번째 문제는 아빠와 함께 있는게 정말 싫습니다. 저희 아빠가 원래 운동선수 출신이라 그런지 굉장히 엄격하고 불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때문에 제대로 설명도 안해주면서 제가 못알아 들으면 화내는 경우가 대다수이죠.. 그리고 쉽게 흥분합니다. 제가 군대 가기전에 신발끈을 매준 적이 있었는데 자기가 가르쳐준 대로 제가 하지 않자 화를 낸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저는 아빠와 함께 하는걸 극도로 싫어하게 되었고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화낸다는 생각이 머릿속에 박히게 되었습니다. 그후 아빠가 가르쳐준다고 하면 항상 불안해서 손이 떨립니다. 제가 쉽게 흥분하는 것도 아빠의 그런 점을 닮지 않았을까 하네요. 그래놓고 사회생활 어쩌고 하는 걸 보면 참 기가 막힙니다.. 그리고 쪼그려 앉을 때 발이 들리는 걸 지적하는 것도 마음에 안듭니다. 그것때문에 저는 트라우마 까지 생겼습니다. 넷째로 제가 겁이 많으며 정직하지 못합니다. 과거 어두운 거리를 걸을때 귀신 나올까 무서워서 못 갔던 적이 많았고, 제가 불리한 상황이 되면 거짓말이나 임기응변으로 넘어가려는 면이 강합니다. 그리고 저는 주의집중력이 약하고 사람 말을 잘 듣지 않고 물건을 잘 잃어버립니다. 이런 성격 때문에 사회생활에 차질이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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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OLLUNA (리스너)
· 4년 전
안녕하세요 마카님 우선, 저는 마카님의 글을 보면서 스스로가 문제라고 생각되는 점을 잘 파악하고 계시는구나 생각이들어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보다는 더 방법을 잘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트라우마와 주변 사람들로 인해 마카님의 좋은 성격이 더욱 더 가려지는 느낌이 들어요... 저도 내성적이고 예민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고 자라왔던거 같아요, 특히 가족들에게... 그래서 그 ‘내성적’ ‘예민함’ 두 단어를 부정적이고 숨기고 바꿔야된다는 생각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거 같아요.. 사실 그 어떠한 것들도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 말이죠! 마카님이 자신의 성격에 굉장히 분석적이신거 같아요. 한번 자신의 성격들을 나열해보고 장점과 단점이 무엇인지 적어보시는건 어떨까요? 제 경우를 예를 들자면, 예민함의 단점은 날카롭고 신경질을 내기도 하지만, 장점은 상황과 다른 사람의 감정에 빠르게 반응하고 대처한다는 것 같아요. 그렇다면 다른사람에게 신경질내는 부분을 조심하자! 라고 할수있을거 같아요. 그 무엇이든 양면성을 가지기 마련인것 같아요. 하지만 마카님이 지금은 많이 힘들고 걱정될지라도 방법을 찾고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