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도대체 뭘 기다렸던 걸까.
일어난지 12시간도 안됬는데 푹 잘꺼라고 생각했던게 잘 못이였나.
잠깐, 몇시간 자고 일어난다고 해서 너가 있을거라는 그 무엇도 없는데 도대체 나는 뭘 기다린걸까.
나만 바보같아.
맨날 나만 그러나봐.
나만 아쉽고 나만 좋고 나만... 다 나만 그런가봐.
그럴수록 처음부터 모든걸 내 망상이라고 단정지어버려.
힘든건 나고. 아픈건 나야.
좋은것도 기쁜것도 나였네.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어.
아니. 처음부터 몰랐던 건가.
정말 우리가 뭐라고. 우리가 뭔데. 그치.
나는 뭐 그리 대단하고 큰 무언갈 그려나가는 걸까.
정말 망상이야.
정말 현실에서 이룰 수 없는. 내 행복만 가득 차버린,망상.
오늘은 그 무엇도 할 힘없어.
차라리 조용한게 좋다고 생각한것도 맞아.
말할 힘도 없는거 맞아.
그냥 사소한거에도 전화...
전에는 툭 전화걸었는데.
많이도 아니지만.. 그렇게 통화한게 내 기억으로 2번..?
뭐가 그렇게 바쁠까아
.... 아니 바쁘지. 바쁜건 아는데-...
... 중요한것도 아는데..
어제 너가 없어서 슬프다고 툭 뱉은 말이 진짜였니봐.
내가 없으면 슬퍼? 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당황아닌 당황? 뭐 그래서 아니라며 웃어넘겼을때.
너는 뭐냐며 아쉬움아닌 아쉬움인지...
그러고 바로 오늘 알아버렸네..
너 없으니까 슬프다는거. 아니. 꼭 슬프다..? 이런건 아닌가.. 아직 슬픈것 까진 모르지만, 확실히 아는건,.
너가 있으면 그냥 다 기쁘다는거. 좋다는거.
또 생각해보면 내가 마냥 바보같이 보여서.
너가 정말 다 아니라고 하면.
아무것도 아닌게 되버리는건 맞지만.
뭔가.. 그냥 뭔가.. 많이 아플것 같은 느낌.
아무것도 아닌게 아닌걸 아는데.
왜 그 아무것도 인거 같지...?
아니.. 아무것도 아닌데 나 혼자 ...
혼자면 바보라 역시 나쁘고 더 나쁜 쪽으로 밖에 안가네요.
힘이 없어요. 할것도 없는데 잠도 안와요.
이런 마음과 감정과 생각...을 뭐라고 해야할까요.
뭐라고 해여하죠..
... 상당히 후응 한 상태같아요.
더도 덜도.. 그냥.. 흐응 하는..
아, 축 처지는 느낌.
맞아. 이거네.
지치고 힘들어 몸살이라도 올것 같은 느낌.
아니면 어제 밤.. 조금 들어간 알콜때문인가.
이것도 조금전에 깨달았어요.
아, 어제 새벽에 조금 마셨었지-. 하고서.
조-용히 축- 쳐가는.
어쩌면 물 잔득 먹어 잠식해가는 .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망상인지 모르겠어요.
뭐가 현실이고. 뭐가 망상인지.
경계선이 없어요.
전에, 옛날엔 그래도 있었던거 같은데.
희미져 번지다 못해 이젠 그 자리도 모르겠어요.
어둡고 크고 저- 높이 자란 나무들 사이에 갇힌 느낌.
여기가 저기고 저기도 여기고.
어떻게 들어왓는지도 모르니 나갈 방법도 모르고.
이젠 내가 그냥 여기에서 살아왔던건 아닌지.
나를 속여가고 있는 느낌.
딱 이게 나이지 않을까.
왜이렇게 한 사람을 그렇게 찾는지 모르겠네..
오늘따라 되게.. 그 사람만.. 보고싶은 느낌이야.
미친건가..
무언갈 하다가도 너가 뿅 나오면 나는 바로 달려갈것 같아 두려워.
좋으면서 두렵고 기쁘면서 아프다.
그래서 행복한데 너무 슬퍼.
이렇게 말하지만 여전히 이유를 모르겠어.
아니. 모르는 척 하는건가.
아직도 나는 합리화 시킬 무언갈 찾느라 모른다 답하는 걸까.
난... 또 자연스럽게 무얼해야하지 라 묻네요.
어쩌면 그냥.. 마음 편하게 이래라 저래라 이르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아주 아주... 가끔은 해요.
난 아무것도 못해서. 못하니까.
그래서 더 어린 아이같이 구는것 같아요.
아직도 너무나도 작은 어린아이로 살아요.
손 많이가고 곁에 있어줘야 하고..
그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그런 느낌.
머리가 몽롱- 하니 아파와요.
아니 머리는 멍-하니 아파와요.
눈이 몽롱-해요.
눈이 피로한가봐요.
그런데 아까부터 한 3시간은 눈을 감고 아무리 자려고 해봐도.. 중간에 나도모르게 10여분 잔거? 존거? 말고는..
잠이 막 오는것도 아니에요.
하긴..
요즘 자는 시간이 조금씩 늦어지더니..
어제는 7시? 넘어서?? 잔것 같아요.
잠을 깊게 못자고 깬 시간 11시.
그렇게 정신차려서 밥먹은게 12시 넘은 시간..
밥 먹고 2시쯤 다시 잠들었다가 4시에 깬것 같아요.
정신차리니 해 지고 5-6시.
요즘 먹는것도 점점 줄어서 정말 3-5숟갈먹으면 배부르거나 못먹겠어요.
하루에 한끼먹듯이 먹어요.
요즘 밖에 안나가고 활동이 안그래도 없었는데 더 줄어서 그런가..
누어 있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가.
그렇다고 내가 운동할 정도의 체력은 없는데.
그냥 이렇게 있음 몇시간 뒤엔 나도 모르게 다시 잘까..
눈은 자려는데 정신은 또 맑으면서 몽롱하게 어지럽혀져있어요.
말이 너무.. 너무너무 길어졌네요.
이제 또 혼자서.. 뭐라도 해야겠네요.
아니, 아무것도 안하려나-.
이젠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네
공허해무기력해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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