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위해 살아가는건 어떻게 하는 거죠?
enjoyzxcv·4년 전
사람들은 모두 어느 정도의 공허함을 가지고 산다고 생각 합니다. 하지만 미래를 생각 할때 마다 공허함을 느끼는 사람도 있나요?
저는 그렇게 좋지 않은 가정형편과 적당한 사교성을 가진 오늘만 사는 고등학생 입니다.
저는 말 그대로 오늘을 살기 위해서 약속을 잡고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결국 그 계획도 할 의욕이 없습니다. 꿈, 하고 싶은 것들도 남에게 말하기 위해 그냥 먼 훗날 그렇게 되면 좋겠다 라고 생각 하는 것이지 지금 노력을 할 정도의 의욕을 주지는 못합니다.
모든 일들이 그렇게 이어져 있고 그러다 보니 내가 왜 살아야만 하는지 모르게 됐습니다.
아니 어쩌면 처음부터 살아있으니까 사는 거지 라는 의욕 없는 말로 생각을 미루며 간신히 버티고 비틀 거리는 걸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사라지면 나를 위해 저렇게 다른 사람에게 얻어먹고 빌리고 그들이 원하는 데이트를 하며 모든 집안일을 하는 어머니가 저런 더러운 일을 하지 않을텐데 어머니의 성격 대로 혼자 빛날 수 있을텐데..
우리 가정을 위해 막 노동을 하고 여기 저기 일하기 위해 돌아다니는 아버지도 좀 더 편해질 것 같은데 ..
나는 아무것도 하고싶은 것이 없으면서, 가정형편을 극복하고 부모님를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있어도 의욕은 없는 한심한 저는 기한 없는 미래를 생각 할수록 공허해지기만 합니다.
어머니가 숨어서 아픈것 같아도 나서서 병원가자는 말 한마디 안하고 다른 남자랑 있어도 그러려니 넘어가는 저를 보니 정말 내가 사이코패스 인가 싶기도 하네요..
모든 일에 의욕 없고 가끔 좋은 일이 생기면 좋다고 생각 하다가 내 상황을 보면 다시 한 없이 작아지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하는 것을 하며 자존감을 높이려 해도 뒤 돌아서면 다시 제자리 이고, 오늘 할 목표 1,2 가지만 실천하며 늘려가려 해도 고3이라는 자리에 있어 숨이 막히고, 공부를 해야지!! 생각 해도 결국 아무 의욕도 생각도 없어 아무것도 못하게 됩니다.
의욕과 미래는 어떻게 만드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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