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무감정없음 그래서 무섭다 행복하면 안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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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오늘은 아무감정없음 그래서 무섭다 행복하면 안돼는데 아무기분이안들면 안돼는데 아플때 더 더 아픈걸알면서 난.,. 또 웃는다...ㅋ
힘들다불안해걱정돼무서워슬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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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행복 뒤에 찾아오는 타격이 더 크긴 하지만 그 두려움에 빠져서 온전히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건 너무 아깝잖아요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다는건 내가 그만큼 여러가지에 지쳐있거나 혹은 남들에게 내 상처를 표현해도 피드백이 엉망진창이라는 느낌을 쭉 받아왔기에 스스로 철벽을 만들어서 그런 경우가 많아요 힘들면 힘들다고 해도 돼요 누군가는 나도 힘들다 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는 마카님의 상황을 이해해줄지도 모르잖아요 그런 누군가를 찾기위해 마카님이 이곳을 찾아온걸지도 모르죠 태어난 순간부터 모든 사람들은 행복할 자격이 있습니다 물론 세상사가 순탄하지가 않기에 행복하기만 하지는 않지만요 저같은 경우엔 그래도 기왕 사는거 가능한 한 많은 행복을 추구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그 시작은 내가 힘들면 힘들다고 표현하고 좋으면 좋다 라고 표현하는데서부터가 아닐까 싶어요 어떻게. 같이 행복 추구하러 가보시겠어요? 아니면 조금 더 기다렸다가 오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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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오르카l 좋은말 감사해요 근데 남들은 행복한일들이 이젠 두려워요 다시 힘들어 질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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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많이 지치신것 같아보여 안타깝습니다.. 무작정 행복하게 마음먹어라고 강요하진 않을거에요 이유가 있기에 마카님이 두려움을 느끼고 계신거니까요 혹시 현재 기분의 원인이 뭔지 정확하게 알아내셨나요? 저는 그 원인을 몰라서 회복하는데 오래걸렸던 적이 많아서 그때마다 주변의 도움을 받곤 했었답니다 성격자체가 이정도쯤은 그냥 넘어가도 괜찮겠구나 하는 주의라 누군가 제게 상처를 주거나 힘든일이 있어도 그냥 넘어가버리고 잊어버리다 보니 정작 그것들이 쌓여서 터질땐 원인을 몰랐거든요 그런데 얘기하다보니까 아 그래서 그랬구나 하면서 돌아보게 되고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생각하고 이겨내려고 하다보니 회복이 되었었지요 말씀하시기 부담스러우시다면 공개글이 아닌 비공개 글로 생각들을 정리하시면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해보시는것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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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오르카l 원인은모르겠네요 근데 학교 상담같은거 소용없다는걸알았어요 진짜... 항상 똑같은말만 저번에했던말인데 처음듣는 다는 반응 관심없다는게 느껴졌죠 마음에 문을 열라는데 어떻게 그 큰문을 여는지도 알려주지 않고 어떻게 열라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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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왠지 그런것 같았어요 저도 예전에 일반 상담소같은곳에 가보기도 했지만 마음을 열고 상담을 해야하는 곳애서 보이지 않는 벽들을 느꼈으니까요 억지로 진정시키려고 하는 느낌을 받기도 했고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느낌도 받으면서 이건 나에게 맞지 않는구나 라고 깨달았답니다 어쨌든 그분들에게 있어서는 직업이고, 하루에도 수십명을 케어해야하다보니 개개인에 대한 상세한 정보나 신경을 쓰기엔 시간과 여유가 모자라겠지요 마음의 문을 연다는건 굉장히 추상적이라 어쩌면 사람이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았을때 성격이 바뀌는것도 그 문의 일부가 아닐까 라고 생각하기됴 합니다 아마 당시의 그 의미는 스스로가 감추고 있는걸 표현하라 라는 뜻일거라고 봐요 우리는 알게 모르게 학습하고 상처받는것에 대해서는 나름대로의 방어막을 펼치지요 마카님은 사실 이미 열려있는 문을 가지고 계셨지만 여러 문제들로 인해 차차 닫아간게 아닐까 싶어요 닫을 수 있다면 열수도 있겠지요 그렇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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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년 전
@l오르카l 현실에서는 항상 가면을 쓰고있어서 이런고민상담은 꿈에도 못꿨는데 진짜... 감사해요 이해해주는 사람도 있다는걸 이제 알았어요 하지만 전 아직은 문이 너무 크고도 많네요ㅎㅎ 저같은애를 상담해주시고 감사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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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오르카l (리스너)
· 4년 전
마카님 혼자만 그런게 아니랍니다 저도 이곳에서는 솔직하지만 막상 밖에나가면 또 다른 모습을 가지고 살아가는걸요 저나 마카님이나 모두 여러 분야에서 많은 문들을 가지고 있겠지만 열고 닫고 하면서 우리가 성장해 나갈거라고 봐요 돌이켜보면 어릴적과는 참 많이 달라진 자신이 보이듯이요 그리고 마카님 스스로도 믿으셔야해요 보잘것 없는 존재가 아니라 성장해가고 있는 나무같은 존재이기에 사랑을 준다면 그만큼 풍성해질거고 그렇지 않다고 해도 나름의 독특한 개성을 가질거라는걸요 괜찮으시다면 차차 같이 문을 열어가봐요 :) 다른 분들과 함께 저는 항상 여기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