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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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yunji0105
·4년 전
안녕하세요 이번에 중3 올라가는 한 여학생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어머니의 권유로 계속 약7~8년간 음악을 해왔습니다. 음치이신 어머니께선 저만큼은 음치로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저는 단순 취미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하면 할 수록 정말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제가 가장 행복해하는것이 음악이였습니다. 중학교에 올라가고 어머니 아버지와 진지하게 1년 동안 고민하고 또 고민하여 2학년때부터 성악 개인레슨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개인레슨을 받으며 예고 입시를 준비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순탄히 1년이 지나고 이제 미친듯이 연습해야하는 3학년 이 시기에 저희 집은 무리하여 이사를 가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갑작스레 어머니가 실직을 하셨습니다. 이사준비로 빠듯한 이 시기에 어머니의 실직. 돈이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어머니께선 실직하신 날 밤 저와 제 동생을 앉혀놓고 울며 미안하다 라는 말과 이제 학원과 동생의 개인 취미생활 그리고 제 개인레슨을 더이상 지원 못해줄것 같다고 너무 미안하지만 전부 포기해야할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을 듣자마자 눈물이 터져나왔습니다. 지금 이상황은 이해가 가는데 마음으론 포기 못하고 있습니다. 포기 못하면 저희 가족한테 너무 민폐끼치는것 같아 너무 미안합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던 교수님들과 선생님들께 너무 미안합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더 열심히 할껄 후회도 많이 듭니다. 아직 개인레슨 선생님께 말씀은 못드렸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말하고 싶어하지 않으시구요. 앞으로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혼자서라도 입시준비를 해야하는건지 아니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새로운 것을 찾아야하는지 너무 고민입니다.역시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찾아야하는게 맞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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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l2019 (리스너)
· 4년 전
중요한 시기인데 주변 상황이 갑작스럽게 변해서 혼란스럽고 속상하셨을 것 같아요ㅠㅠ 8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음악을 사랑하셨던 만큼, 개인레슨은 어렵더라도 이번 입시를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준비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만 혼자서 모든 일을 힘들게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선생님이나 교수님들께 우선 정황을 정확히 설명드리고 전문적인 조언을 같이 구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성악 분야는 독학하기에 무리가 있을 수 있으니까요. 준비를 통해 올해 입시에 성공하면 마카님께서 본래 원하던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마카님이 고등학교에 들어가신 후 3년간 새로운 흥미를 찾아 도전한다면 그것은 절대 적지 않은 시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문제가 어려움이 아니라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시고 잘 헤쳐나가시기를 기대할게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