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 우선 저는 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가부장|패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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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음...뭐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 우선 저는 자존감이 별로 없는것같아요. 남을 부러워하며 자신을 깎는 생각을 종종 해요. 제가 밝은 성격으로 살아왔어서? 이렇게 매번 우울한 기분을 저도 이해하지 못하겠어요. 잠도 제대로 못자고, 먹는 행위 자체를 굉장히 좋아했는데 이제는 끼니를 떼우는 것 조차 힘들어요. 항상 반복되는 일상에 제 자신을 꾸역꾸역 집어넣고는 있지만 정말 미치도록 싫어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죽고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지만 실행하지 못하는 것 또한 너무 괴로워요. 위로받고싶다....라는 생각이 있기도 하지만 또 그렇지 않아도 별 다를건 없을것같아요. 단지 누군가에게 얘기를 해보면 나아질까 하는 희망에 글을 써봐요:) 저는 저의 아빠를 좋아하지 않아요. 정확히 말하자면 극도로 싫어해요. 근데 그런 아빠의 모습이 제게서 보일때마다 너무 혐오스럽고 끔찍해요. 항상 저랑 말다툼을 하실때마다 "너의 잘못이야. 무조건. 네가 생각을 바로 해야해"라는 식의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다소 거친 언행을 제게 했고 전 사과받고 싶었을뿐인데 말이에요. ㅎㅎㅎ핑계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패륜이 아니라 저 사람이 먼저 시비 걸었다는 식으로 보일 것 같아요. 네 사실 그렇게 생각해요. 아빠와 제 관계에 대해서 모두 말할 수는 없지만 상당히 가부장적이고, 명령으로 할 말을 대신하시거든요. 음 원래는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았는데,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빠는 늘 저의 언니만 찾으셨어요. 그걸 깨닫고 나니 섭섭했던 마음인지 뭔지 툴툴거리기 시작한것 같야요. 그러다 지금 시점까지 오게 됐네요. 와 정말 두서없는 횡설수설한 글이네요. 잀러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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