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의 고민..인간관계와 병든 성격..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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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의 고민..인간관계와 병든 성격..
커피콩_레벨_아이콘iwhp2018
·4년 전
저는 38살인데 지금껏 제대로 된 친구도 한명 없고, 유일하게 교류하는 게 가족과 남편뿐이예여.. 너무 소심하고 내성적이고 대인공포가 심해서 1명한테는 다가가는데, 2명 이상이 있으면 다가가지 못하구요. 사귀더라도 겉으로만 친하고, 깊이 친해지질 못해요. 사적으로 만나거나 의지하지 못하는 얕은 형식적 관계로만 남아요..ㅜㅜ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 262의 법칙이라고 10명중에 2명은 날 좋아하고, 6명은 관심이 없고, 2명은 날 시러한다고 하던데.. 저는 절 좋아하는 사람이 1명도 없고 거의 다무관심, 형식적인 관계..2-3명은 꼭 싫은티를 내거나 왕따 주동자가 되서 괴롭히거나, 다른 성향때문에 트러블이 생기곤 해요..좋아하진 않아도 상관없고 무관심해도 상관없으니 차라리 부딪히는 사람만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려서부터 진단받거나 치료받은 적 없이 그냥 조용하고 내성적인 아이로만 성격인 걸로 알고 그냥 학교나 밖에서 벙어리처럼 살고..방치되었고.. 지금까지 이르러서 이 지경이 된 거같아요. 사회부적응자로 6개월마다 직장을 바꾸는.. 가정환경도 부모님이 성격차이로 초등학교때부터 매번 폭력과 고성이 오가도록 싸우시다 결국 제가 고1때 별거하셔서 아빠 밑에서 동생과 함께 자랐습니다. 아빠도 내성적이고 저랑 성격이 비슷하시고, 엄마도 어려서 그랬는데 많이 바뀌신 거라고 하시구요. 중고등학교 시절 언니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힘들었는지 미쳐서 밤낮으로 피아노만 치고, 저랑 동생을 때리고 아빠한테 ***을 하다가 결국 성질에 못이겨 유리 그릇으로 자기 머리를 내리치고 피를 흘리며 엄마찾아 간다며 집을 나가버렸고.. 그런 불안하고 암울한 학창시절을 보내면서 늘 불안하고 초조하고 우울했는데..차라리 시끄럽게 만들던 엄마랑 언니가 나가서 조용해진 집에서 동생이랑 저는 다행이라는 생각까지 했어요.. 그뒤로 대학교도 가고 했지만 대학생활도 친구들과 잘못 어울리고 우울해하다가 결국 공황발작을 일으키면서 쓰러지고 하루 한끼도 먹는둥 마는둥 하면서 심각한 우울증에 빠져 20대 초반에 위궤양도 오고..몸이 잘 아팠어요. 나중에 어찌어찌 졸업을 하고, 취업이 잘 안되는 과이다 보니 다시 생계때문에 간호과에 편입을 해서 늦깍이로 공부를 해서 졸업을 했지만, 거기서도 왕따였고 조용히 공부만 해서 간호사가 되었습니다. 신규때 병동에서 4년을 일했지만 거기서도 저를 싫어하고 막 대하는 윗년차 선생님들과 동료가 몇 있어서 관계가 틀어지고 스트레스를 받아 신체증상이 화병처럼 나타났고, 숨이 안쉬어지고 해서 결혼준비랑 임금체불을 핑계로 사직서를 쓰고 나왔습니다. (그래도 이게 직장생활 중 가장 오래 버틴 거였구요. 여기가 그나마도 불행하지만 천국이었던 걸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알게 됐어요..ㅜㅜ) 그 뒤로는 너무 진상환자들과 동료들 관계에 지쳐서 3년이나 쉬면서 시험관을 한단 명목으로 일을 손에서 놓았어요. 그랬더니 인간관계나 업무가 이전보다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지고, 손도 느려지고 자신감마저 떨어져서 최근에는 6개월마다 직장을 바꾸면서 이번이 세 번째 직장이 되버렸어여..ㅜ 바로 전에 다니던 직장에서는 동기가 자기를 괴롭히면 청부살인도 알아보고, 상부에 자신을 괴롭힌 상사를 밀고하면서 불법도청해서 상사가 말한 개인적인 사생활부터 공적으로 말한 내용까지 모두 다른 동료들과 공유하면서 상사를 왕따시키고 하더니, 저랑 같은 경쟁구도에 놓이자 저도 왕따를 시켜서 억울하지만 불법도청 공유자로 공범으로 처벌받을 수 있대서 그냥 6개월만에 퇴사하고, 지금 새로운 직장에 들어간지 2주째입니다 근데 마음을 추스르지 못하고 왕따받은 상처로 인해 억울한 감정과 자존감이 바닥을 친 상태로 바로 일을 시작해서인지 또 여기서도 눈치보며 위축되어.. 헬퍼로 온 선생님에게 표적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제 더 갈곳도 없어서 여기서 잘 버텨서 오래 일하고 싶은데..ㅜㅜ 이 정도면 하는거 없이 나이만 먹고 40이 다 되가는데.. 사람구실 못하고 여기 휘둘리고 저기 휘둘릴 꺼면.. 죽어야 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늘 심리상담을 받아보고 싶고, 성격을 고치고 싶은데 시골이다보니 심리치료를 받을만한 곳도 없고.. 간호사다 보니 소문이 날까 그것도 걱정이고.. 심리치료를 받으려고 해도 혼자 일하는 부서라 반차 내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여기를 찾게 되었습니다.. 주변에 제 고민을 얘기하면 남편은 별거 아닌 일에 너무 예민하다, 그냥 신경쓰지 말아라, 너도 똑같이 해줘라~왜 바보같이 당하고만 있냐..고 하고.. 엄마도 힘들때마다 계속 때려치면 어떻게 하냐고 하시고..털어놓을 곳도 없어 가슴이 답답하고, 계속 답이 없어 하루하루 버티면서 너무 힘이 들어서 한계를 느낍니다. 싫은 소리 못하고 상처받는데 받아치지도 못하고, 제 밥그릇을 못 챙기는 ***같은 성격이라.. 관계가 틀어지면 또 왕따를 당할까 말을 못하겠어요. 그래서 불합리해도 왠만하면 참고 제가 손해보는걸 알면서도 좀더 일을 많이 하고 하는데.. 주변이 그걸 이용하는 하이에나떼들처럼 변하는 게 넘 싫고, 그렇게 빌미를 제공하고 찌질이같이 당하다가 퇴사하는 제 자신을 때려 죽이고 싶어요.. 저도 사람답게 살고 싶어 유튜브로 심리치료 같은 것도 보고, 김미경 tv도 찾아보고 감사일기도 써보고 했지만 한번 형성되고 고착된 성격이 쉽게 바뀌지 않으니 절망적입니다..저는 행복할 자격이 없는 건지.. 제발 도와주세요.. 자살은 용기가 없어서, 글구 가족들한테 상처되고 피해가 갈까봐 못 하겠는데..혼자 버티기 넘 힘듭니다 퇴근하면 은둔형 외톨이처럼 집에만 있는것도 숨막히고..시골이라 스피치 동호회나 학원도 없고, 그나마 있는 테니스같은 활동적인 모임은 사람들이 많아서 무서워서 못 나가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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