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상해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거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제가 이상해서 사람들이랑 어울리지 못하는거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hd03011
·4년 전
주변에서 다들 그래요 성격이 예민하다고. 친구도 별로없고요 . 가족이랑도 사이가 안좋아요. 남자친구도 제가 이상하데요. 그냥 제가 너무 이상한거같아요 너무 이상해서 진짜 쓸모 없는 사람같아서 그냥 죽고싶어요 . 일도 그만두고 아무도 안만나고싶어요. 다 포기하고싶고 . 발버둥치는데 치면 칠수록 늪으로 빠지는 기분이에요 . 제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가봐요. 비정상적이고 쓸모 없는 사람 왜 사는걸까요 저 같은거는 . 눈물만 나고 잠은 안오네요 너무 싫어요 숨쉬는게 나는 왜이런 사람인건지 왜그렇게 유별난건지 제자신이 너무 싫어요 누가 좀 죽여줬으면 좋겠어요
어지러움혼란스러워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4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beastar
· 4년 전
진짜 비정상적이고 쓸모없는사람은 괴로워하지도 않아요.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고 발버둥치는 그 작은 행동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충분히 자격있는 사람이에요. 친구가 많다고해서 대인관계가 좋다고해서 쓸모가있고 가치가있는 사람이 되는건아니에요. 사람과 좋은관계를 많이 유지하는 어떤 이는 알고보면 전부 얕은 관계만 있어서 겉으로는 행복해보일지 몰라도 속은 까맣게 타고 있죠. 대인관계가 좋다고해서 가치있는 사람이라는 말이 성립되지않는다는 증거에요. 지금 괴로운게 힘든게 죽고싶은게 한순간에 좋아질수는 없겠지만 나는 왜 괴로운가 나는 왜 이모양인가 나는왜 죽어야만 끝날것같은가 이런생각이 드는와중에도 딱하나만 딱하나만 당신이 정말로 좋은거 아주 작은거라도 좋아요 좋아하는거든 하면 기분이좋은거든 성취감을 느끼는거든 하나만 해내보세요. 아무 꽃하나를 그려도 좋구요. 어딘가에가서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인사 한마디듣는거 아니면 정말 맛있는 마카롱을 먹는다거나 진짜 소소하고 작은거 하나만 해보세요. 그행동하나로 어떻게되는지 죽기전에 하나만 하나만더 그렇게 세개가 네개가 그러다 다시 괴로워지더라도 손해는 아니니까 또 하나만더 해보세요. 괴로울땐 멈추더라도 과거를 보지말아요 잠깐 멈추더라도 다시 1mm만 나아가요. 꼭 가치를 알지못해도 꼭 누군가와 좋은관계를 유지하지못해도 행복은 괴로움처럼 생기다가 멈추고 다시또 생기는 그런거에요. 당신은 할수 있어요. 힘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Starseed
· 4년 전
저도요, 저 만큼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요 제가 이상해요 늘 그래야만 해요, 세상 사람 모두를 욕하고 싶지 않은 이상 자학을 해야 돼요 사람들은 섬세한 사람, 자기 감정에 솔직한 사람을 꼬집어대며 미워해요 의외로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많거든요 겉과 속이 다르고, 줏대가 없고, 그냥 눈 앞에 맥주면 되는 사람들, 그저 마냥 좋고 분위기 띄우고 신나는 희희낙락이 좋은 거라고 떠들면서 근본 없이 쳇바퀴 도는 삶이라도 아무 상관 없으려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사랑은 어느 한 사람만을 평정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베풀어야 하는 일인데, 자기 자신이 가장 행복하면 된다는 이기주의, 욜로인생, 이딴 것들 유행하면서 요즘 사람들 갈 수록 지 생각, 지 감정이 너무 소중해서, 하나라도 더 나누면 손해라고 생각하고 해결도 안된다고 믿으면서 감정 여린 사람들을 계속 죽음의 늪으로 빠뜨리고요, 세상의 진리와 자연의 섭리 등이 배제된 이 문명 생활에서는 얼마나 사랑이라는 뜻을 멀리 멀리 돌아가는지 몰라요, 그 안에서 그 쳇바퀴에서 정거장마다 술과 유흥, 즐거움과 호의호식만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내 자리는 없고요 늘 그 쳇바퀴 돌듯 살아도 아무 상관 없는 사람들 틈에 내 슬픔은 이리저리 튀어 나가도 아무도 몰라주고 나만 그 안에서 돌고 도는 데에 이유를 찾으니 나만 ***가 돼야 하더라구요 저는 그 누구보다 진심으로 예쁜 말 역겨운 말 따위 하지 않고 철학적인 글을 많이 쓰게 됐는데 다 저보고 ***라고 응 아니야 라고 고쳐 응 아니야 고쳐 라고 이제 이런 말 역겨워요 심지어 가족들이 저를 갓난이 때부터 버렸는데 제가 못 돼서 버린 거라고 합리화 하면서 차단해왔어요 저를 제가 못됐대요 사람들은 맨날 그 누구보다 착하고 여리고 열심히 하려고 해서 스스로 좌절도 하고 기도 죽는 건데 우습게 여겨버려요 그리고 어떤 이들은 본인이 잘나기 위해 타인을 깎아내리죠 아 정말 죽어버리고 싶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iwhp2018
· 4년 전
저도 그래여..다들 내가 이상하다고.. 너가 예민한 거라고..살기 싫은데 태어났으니 살아야겠고..진짜 괴로운데 죽지 않으려면 어떻게든 정신 부여잡고 살려고 애써야겠죠..근데 그것도 지쳐요. 방법도 모르겠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