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Oro1539
·4년 전
내가 오늘 이 자리에 이 마음으로 설 수 있게 해준 곳
가끔 아픔을 통해 세상을 알아갈 수 있었던 곳
나는 내일이면 이곳을 떠난다. 어쩌면 이 곳에 혼자 남겨졌던 것이 원망스럽기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감사하다.
앞으로도 그럴 것 이다. 잊지도 않고, 원망하지도 않는다.
딱히 그럴 이유도 없다. 정말 상상 이상으로 많은 것을
알게 해주었고, 조금 힘들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 이 곳.
여기서 산을 바라보면 자주 마음이 편해지곤 했다.
그리고 고마운 사람이 있다. 집 옆에 작은 산을 바라보면, 그 사람들이 자주 떠오를 것 같다.
머릿속에 다시 새겨 보았다.
'감사.'
어쩌면 사실은 가끔 죽고싶다고 생각이 든 것도 언젠가 감사하기 위해서가 아니었을까. 처음 왔을때는 두려움, 갈 때는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고마움.
다시 올게. 안녕!
그때는, 이 고마움을 더 많이 갚아주고 싶다.
된다면 나에게 미안함이 들 정도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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