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4년 전
요즘은 참...사는게 쉽지 않다는걸 뼈저리게 느끼고 있어요
가족들도...남들도 아무도 내편이 되어주지 못한다는것을 느끼고..외로움에...서러움에...
몸도 아프고.. 우울증과 공황장애와 불안장애로 사람들 눈마주치는것도 무섭고 남들은 저만치 앞서가나는것 같은데 대학교 졸업한지 이제 1년이 넘어가고..
취업도 해야하는데 내가 뭘하고 싶은건지..뭘해야하는건지..내가 진짜 잘하는게 뭘까..할수있는게 있을까..또다시 좌절하지는 않을까..
모든게 노심초사 불안하고 무서워요
이세상 사람들 모두가 괴물이 되어가는것만 같고 언젠가부터 사람들도 냉정하게?이상하게?변했다라는 느낌이 확 와닿기 시작하고 내 속내 하나 시원히 털어놓을 곳 하나 없다는게 슬프고 화가나고 울분이 치밀어 올라요
세상에서 믿을 곳 하나없다라는것도 그렇고 나 자신한테도 실망스럽고 좌절감이 들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약에 기대어 의존하는 생활이 늘어만 갈수록 지치고..
늘 불안함과 공포감을 느끼는 내 심장을 멈춰버리고 싶기도 하고 너무너무 힘듭니다 언제까지 이런 고통속에 살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학교다닐때부터 친구하나 없이 전교에서 왕따였는데 살아오면서 제일 버티기 힘들었던때가 중학교와 고등학교때까지가 제일고비였던거 같아요..사람이 싫고 무섭고 학교도 선생님도 모든게 다 싫고 죽고싶었는데 여지껏 정말 잘버텨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저한테는 하늘에서 주는 벌들이 많이 남았는지 제 인생은 암울 그 자체네요.
전에는 그저 하루하루 살아있음에 감사했는데 이제는 눈뜨자마자 불안함을 느껴 사는게 너무너무 지옥같아요
드라마처럼 유서 써놓고 그냥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기도 하고 신경안정제를 모아놓고 그 약들 한꺼번에 먹고 깨어나지 않았으면 한다거나 머릿속에는 그만..다 내려놓고 홀가분해지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가장 예쁘고..건강하고..화려하고 뭐든 해볼수있는 시기도 다 지나가고 3년뒤면 서른을 맞이하게 되네요
뭐하나 한 것도 없이 속절없이 흘러간 내 청춘의 시간들이 아깝게 느껴집니다 속상하구요 맘이 아파요
더이상 잘 살 자신도 없고 남한테 너무 상처 잘받는 제 자신도 너무 나약하게 느껴지고 능력없는 제가 너무너무 바보같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럴땐 어떻게 살아가야하나..도무지 답을 찾을수가 없어요
삶에 정답이란게 있을까요...? 어떻게 사는게 잘사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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