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회사 이성관계에 지나치게 집착합니다.
남자친구와는 2년정도 사귀었습니다.
연애 초반부터 남자친구가 여자가 많은 회사에 들어가서 동기들과 주 2-3회 정도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동기가 8명인데 남자친구 포함해서 남자는 2명이구요. 그렇게 술자리도 가지고 주말에 가평으로 여행도 한 번 다녀왔습니다.
저는 짜증 나고 이해도 안갔지만 동기끼리 엄청 친한 문화고 꼰대회사라서 동기끼리 뭉칠 수 밖에 없다니 이해해줬습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인스타에서 술자리에서 동기들이랑 손맞대고 다정스럽게 찍은 사진이 태그 된 게 걸려서 제가 화를 냈고 그 이후부터는 술자리는 되도록 가지지 않습니다. 이거 외에도 주말에 사적으로 카톡 해서 제가 짜증낸 적도 있구요.
그 이후 회식한다고 할 때마다 나한테 거짓말치고 동기들과 술마시는 게 아닌지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오늘도 월급 전날이라 갑자기 회식이 잡혔다고 하는데.. 제가 볼때는 거짓말하고 동기들끼리 술마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저희 회사는 저런 문화도 아니고, 제가 남사친이 1도 없는 환경이라서 이해가 안갑니다.
상대방의 환경이 저랑 같은 사람만 만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지만 계속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스트레스 안받으려면 그냥 헤어지고 저같이 여사친 1도 없고 저런 꼰대회사도 안다니는 사람을 만나야 할지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