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극복했다고 생각했어요. 매일매일이 행복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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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yikim0810
·4년 전
저는 제가 극복했다고 생각했어요. 매일매일이 행복하다고 생각했고, 기뻤어요. 근데 그건 제가 진짜 행복했던게 아니라 내 자신이 스스로에게 행복하라고, 아니 행복해야만 한다고 부추기고 있었던 거였어요. 저는 저도 모르게 자신 스스로 저의 아픔을 억누르고, 숨기고, 부정하고 있었어요. 그냥 제가 행복하다고 생각했을때가 마음이 편했어요. 그게 아니었던걸 깨닫고 나니까, ‘아직도 이러나?’ 라는 생각이 들고, 제 자신이 싫어져요. 제가 지긋지긋하다고 생각할 주변 사람들에게 이런 제 자신이 정말 창피할뿐더러, 화가 나요. 사실 제가 뭐가 힘든건지 잘 모르겠어요. 하다하다 제 자신의 모습까지 잃어가는것 같아서 참 비참하다고 느껴져요. 그래서 저만의 제세상을 찾아보려고 정말 노력했어요. 내 자신이 무엇을 했을때 행복하고, 어떤순간이 가장 행복하고 계속 유지하고 싶은지 계속 해보고, 생각하고, 떠올렸어요. 그래서 어렵게 저만의 제세상을 찾았는데, 이 제세상이, 예전의 행복했던 그때의 그순간과 많이 다른것같아서. 다시 한번 좌절하게 됬어요. 하지만 저는 다시 노력할꺼에요. 완벽한 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때까지 하나하나 바꾸고, 숨어있던 제 모습을 찾아나가려고요. 길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들다속상해화나우울어지러움불면무서워우울해스트레스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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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uio127
· 4년 전
맞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바라는지 계속 상기하는 것 자체가 살아가는 힘을 주는 것 같아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