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졌네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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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졌네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ehdhkwntpdy02
·4년 전
그 친구와 카페에 함께 앉아서 이야기를 힘들게 꺼냈어요. 차일걸 알고 나갔던 거고 또 제가 싫어져서가 아니란것도 알고 있어서 잘 하면 생각이 바뀔거라 생각도 했었고요. 근데 제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정말 좋은 생각이다. 고맙다. 해주는데 계속 만나진 못하겠다 하더라고요. 제가 질린게 아니라 그냥 연애라는 단어 자체가 질렸고 짐이 되어갔대요. 해야 할게 많은데 연애라는게 자기를 답답하게 한대요. 기숙사에 살던 친구라 전 다 이해가 갔어요. 다만, 제가 싫어진것도 아니고 저랑 연애만 아니면 계속 잘 지내고 싶다면서 헤어지자고 하는게 정말 너무너무 이기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울면서 너 진짜 나빠 너 진짜 이기적이야 라고 했는데 자기도 안다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 저 정말 울지 않겠다 다짐하고 가서 안 울고 잘 이야기 했는데 그 친구의 진솔한 마음을 들으면 들을수록 너무 아파서 펑펑 울었어요. 헤어지자고 했으면서 제 우는 얼굴은 왜 자기 손에 묻고 있게 해주는지, 눈물은 왜 닦아주는지 정말 너무 아팠어요. 앞으로도 볼 일이 많은 친구인데, 그 얼굴을 볼때마다 그 사람은 이제 날 정류장에 데리러 나오고 데려다 줄 사람이 아니라는게 너무 너무 아프고 정말 아파요. 원래면 밖에 있을 시간에 집에만 있게 되는것도요. 더이상 눈 앞에 그 친구가 있어도 손도 잡을 수 없고, 뚫어지게 쳐다볼수도 없고 기댈수도 없고 안길 수도 없다는게 그냥 너무 아파요. 너무 아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불안해답답해무서워걱정돼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슬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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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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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5945478
· 4년 전
글쓴분 남자세요? 여자분이세요? 입장의 차이가 있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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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hkwntpdy02 (글쓴이)
· 4년 전
@Qq5945478 여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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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5945478
· 4년 전
얼마나 힘들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