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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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일기를 쓰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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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회피적인 성격(사람과 친해지고 싶지만 거절이 두려워 다가가지 못하는 거라 들었는데 딱 저에요)에 자꾸 자신을 갉아내리는 느낌입니다. 실제 실천에 옮기진 않지만 자꾸 죽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죽으면 어떨까 상상을 하게 됩니다. 오늘도 그냥 죽을까 생각을 하다가 기분 일기를 쓰는걸 시작해봐야겠다 생각이 더 커져서 마음 접었어요. 남들은 한발 한발 다들 앞으로 나아갔는데 저만 혼자 망한 인생을 살고있는 느낌이에요. 지난 인생을 되돌릴 순 없어도 악화시키진 말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우선 부정적인 성격부터 고쳐보려합니다. 남 탓도 많고 우울감도 크고 자신감이 없어 주눅도 잘 들고...이리저리 많은데 이게 결국은 자기 혐오로 이어지더라고요ㅎㅎ 그래서 하루하루 짧게 주요 감정과 원인...간단하게라도 그날 기뻤거나 즐거웠던 일이 있으면 적어보기로 했어요. 아니면 그 날 얻은 새로운 인생의 교훈이라던가...? 오늘은 작은 목표에만 신경쓰며 그것만 붙잡으려 아등바등하다가 다른 행복을 놓쳐버릴뻔했단 것을 깨달았아요. 단기 목표는 1월 일기를 다 써보고 저 자신에게 맛있는걸 선물해주기고 장기 목표는 오늘 다이어리에도 적었어요. 남에게 좋은 사람이 되진 못해도, 나 자신에게는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 정초부터 눈물 쏟았네요. 쓸모 없는 형편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요.
기대돼불안해괴로워걱정돼우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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