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결핍인거 같아요 ..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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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결핍인거 같아요 ..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qwer3827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8살 여고생입니다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해야 될지 잘 모르겠네요 .. 일단 저는 4살때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조금 지내다 할머니네로 맡겨져 지금까지 할머니 손에 큰 외동딸입니다 초등학교시절에 엄마가 없다는 부끄러움과 다른 친구들과는 다르다는 이질감에 엄마 얘기를 꾸며내서 하기도 하고 거짓말을 하기도 하며 지내왔습니다 친구들과 사이도 항상 좋았고 주위 어른들께 칭찬도 받으며 공부도 열심히 하는 그런 아이였지만 항상 집에 와서 혼자 숨죽여 울고 저 스스로 불쌍하다고 여기는 제 삶을 비난하며 죽고싶단 생각도 종종했었습니다 엄마에 대한 갈망이 이렇게 크던 시기에 아빠는 저에게 새엄마를 데려와주셨습니다 엄마가 생겼다는 설레이는 기대감을 다 느끼기도 전에 아빠는 그분과 헤어지셨고 제 기대도 다 무너져내렸죠 이런일을 4번 정도는 반복한거 같습니다 조금 정주고 또 실망하고 또 조금 정주려하면 또 실망하고 좌절의 연속이였죠 하지만 그래도 항상 절 위해주는 할머니와 좋은 남편은 못 되어도 좋은 아빠는 되어주려는 저희 아빠 덕분에 저는 사랑 받고 자란거 같다는 소리도 들으며 남부럽지 않게 자라왔습니다 중학교 시절은 친구들과 잦은 다툼이 있긴했지만 제가 가장 믿은 친구 1명과 다른 몇몇 친구들과 함께 무사히 졸업했습니다 제 고민은 여기서부터 입니다 저는 중학교 3학년때부터 1년이 넘는 긴 연애를 하기도 하고 한달정도 짧은 연애도 하며 남자친구가 없었던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1년이 다 되어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문제는 제가 남자친구에게 너무 정말 심하게 의지하고 집착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누가봐도 한심할 정도로 사랑을 갈구하며 헌신합니다 거절 절대 못하구요 저한테 있는거 없는거 다 짜내서 가져다줍니다 저도 저의 이런행동이 싫고 힘든데 이러지 않으면 나를 버릴까 라는 불안함에 하지않을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렇게 남자친구에게만 헌신하여 친구들이 서운해 할때도 종종있습니다 그러면 또 친구들에게 버림받을까 두려워 친구들 눈치를 정말 많이 봅니다 또 혼자 있으면 무슨일이라도 닥칠것처럼 마음이 답답하여 입술에 피가 날때까지 입술을 뜯고요 친구든 애인이든 누군가와 함께 있을때 저에게 관심을 줬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러 거짓말을 하여 관심을 끌거나 이야기 거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친구든 남자친구든 저와 사이가 틀어지면 모두 제가 부족해서 그런것 같아 저 스스로를 비난하기도 하고 심할땐 몸에 자해도 하고 그럽니다 .. 요즘 따라 이런 성향들이 더 심해지고 있는거 같아요 제가 죽어야지만 이 모든일들이 다 해결될것만 같고 너무 무기력하고 불안하고 답답하고 그러네요 .. 쓰다보니 이야기가 너무 엉망이네요 죄송합니다 .. 이런 얘기는 다른 누구에게 해본적이 없어서 .. 제 상태에 해결책을 좀 찾아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도움이 필요해요 혼자 버티기 너무 힘들어서 ..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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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3827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정말 부끄럽지만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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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wer3827 (글쓴이)
· 4년 전
@iwritethis 뭘 하고 싶지도 않고 그냥 이대로 다 끝났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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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oa
· 4년 전
글쓴이님 먼저 자신을 사랑하셔야 할 거 같아요. 다들 하는 소리지만 집착은 사랑이 아니거든요. 뭔가 충족되지 않으니 자꾸 매달리게 되는 건데, 매달려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글쓴이님 자신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셔야 될 거 같아요. ㅎㅎ 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 싫어하는 게 뭔지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알아가는 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