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신을 혐호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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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신을 혐호합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prilform
·4년 전
저는 옷도 잘 못입고 얼굴도 못생겼고 특히 피부에 여드름이 있어요 날씬한 편도 아니고 목소리가 예쁜거도 아니고 공부도 못하고 성격 좋은거도 아니고 집안이 행복한거도 아니고 학교에는 친한 친구도 없고 유학생인데 언어 발전도 안느껴지고 내가 여기서 뭘 하는건가 싶고 공부도 못하고 말솜씨도 안좋고 글씨체도 안예쁘고 체력이 좋지도 않고(운동신경 제로) 그림도 못그리고 노래도 못부르고 악기연주도 못하고 그냥 할 수 있는거 아무것도 없는 사람입니다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장점하나 모르겠고 이런 저 자신이 너무 싫은데 주변에 고민 들어줄 사람도 아무도 없어요 가끔 정말 죽어버리고 싶다 생각하다가도 살면서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이대로 죽기에는 아깝다는 생각 때문에 실패합니다 자주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고 불안해져요 물론 주변에 좋은 인터넷친구도 있지만 그 사람들과의 관계는 영원한게 아니잖아요 꿈이 있지만 지금에 저를 봐서는 절대로 이루지 못할것같은 꿈입니다 정말 너무너무 저 자신이 찌질해보이고 한심해요 저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싫어요 여러분은 이런 날 없나요 여러분은 이럴때 어떻게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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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D0000
· 4년 전
좋아하는걸 하면서 조금 힐링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 잘하지 못하더라도 꿈을 바라보면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것만으로도 대단한거라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꿈이 있다는게 참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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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902
· 4년 전
왜 없겠어요. 많지요. 나는 한껏 꾸미고나왔는데 지나가는 사람의 비웃음에 금방 의기소침해지고. 못생겼다고 하루가 멀다하고 들었습니다.ㅋㅋㅋ 그래도요 살다보니 저같은 사람 좋다고 쫓아다니는 사람도 생기고 저는 한국 톡박이인데 한국말을 잘 못하는데 가끔 그런게 위트가 되구요. 연주도 못하고 운동신경도 꽝인데 이것저것 도전해보면서 진짜 꽝이라는것도 깨달았습니다. 학교에 친한 친구가 별로 없었는데 어쩌다 한명씩 친구하자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렇게 고민을 했었나 싶더라구요. 별일도 아니고 별것도 아닌것들이 그냥 까부는 세상에 상처받지마시고 외국어 공부 열심히 하세요^^ 그래도 외국 생활하면 다양한 문화도 경험할수 있고 그러다보면 안목도 넓어질거라 생각됩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