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진로에 대해 주변 간섭이 너무 많아서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진로|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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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진로에 대해 주변 간섭이 너무 많아서 제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udd
·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17살 외동인 남학생입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모와 아버지가 둘이 상의해서 저랑은 얘기를 하지 않고 저를 교육 환경이 더 좋은 곳으로 학교를 보내자는 결론을 내리셨어요. 그렇게 되면서 저는 중학교 2학년까지 부모님과 떨어져서 고모와 둘이 살면서 학교를 다녔어요. 처음 보는 친구들 밖에 없는 학교를 다니면서 의기소침 해졌고 나는 왜 엄마 아빠랑 떨어져서 지내야 되고 내 친구들은 다 같은 중학교 가서 좋은 추억 만드는데 나는 왜 이러고 있지 하는 생각을 매일 하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만난 여자아이랑 사귀게 되었고 그 여자애 하나밖에 모를 정도로 행복하게 지내다가 지친다며 헤어졌어요. 정말 좋아했던 여자아이랑 헤어지고 감정을 어딘가에 풀고 싶어 혼자 핸드폰 메모장에 글을 조금씩 써왔어요. 혼자 쓰던 것을 주변 친구들, 아버지한테 보여줬을 때는 제가 쓴 것이 맞냐면서 놀라는 게 기분이 좋고 뿌듯했고요. 그때부터 저는 웹 소설작가라는 꿈을 가지게 되었고, 조금씩 내가 쓰고 싶은 소설의 내용, 줄거리, 캐릭터 등 조금씩 구성을 했었어요. 그런데, 저희 고모, 과외 선생님, 학원 선생님은 그거 해서 잘 먹고 잘 살수 있겠냐, 네가 쓴 걸 몇 명이나 보겠냐, 그건 그냥 취미로 하면 안 되는 거냐라는 식으로 저한테 얘기를 해요. 그 말을 들은 뒤로는 점점 자신감도 떨어지고 글 쓰는 것 말고는 딱히 좋아하고 잘 하는 것도 없어서 평소에도 하지 않던 공부는 왜인지 더 하기가 싫어져요. 그러다보니 요즘에는 내가 앞으로 뭘 해야하지 하는 생각도 많이들고.. 제가 고모랑 과외 선생님을 조금 불편하게 생각해서 제 확고한 뜻을 전하지 못한 잘못인가 하는 의구심도 들어요. 안 그래도 현재 성적이 좋지 않아서 대학을 갈 수 있을지도 걱정인데, 다른 친구들은 벌써 자기 진로를 정하고 주변의 응원하는 사람들한테 힘까지 받아 열심히 뭔가를 성취하는 것이 부럽고 멋있게 느껴지고요.. 고모나 주변 어른들께 제 뜻이 확고하다는 것을 표현하고 싶어도 내성적인 성격 탓에 쉽게 말도 꺼내지 못해서 너무 답답해요. 이런 제가 나중에 소설가가 아니어도 다른 직업을 갖게 될 순 있을지도 조금 걱정이 돼요. 그냥 주변 어른들의 말을 듣는척하면서 소설가라는 꿈을 이루는 것이 옳은 것일까요 아니면 어른들의 말씀처럼 웹 소설은 취미로만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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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wellfood
· 4년 전
하고싶은일과 잘하는일을 구분해보세요. 사람들을 볼때 제일 힘든삶은 하고싶지도않고 잘하지도 못하는데 주변에 등떠밀려하는 사람같아요. 그다음은 하고싶지않은데 소질이 있어어 하는사람이고 그다음은 하고싶은 하면서 사는건데 근데 하고싶은일 하면서 살면 힘들어지죠 ㅋ ㅋ 잘하는일이 하고싶은일이면 그게 최고인데 근데 본인은 잘하고 하고 싶은일이 같네요? 이건 축복입니다. 그나이에 대부분보면 잘하는일 내가뭘하고싶은지 대부분 모릅니다. 그저 등떠밀려 살고 있어요. 내가볼때는 최곱니다. 잘하는일 하고싶은일 계속하세요. 인생의 답은 마음을 지키는것이라 생각합니다. 10년동안 변치않고 이마음 지키고 도전할 자신있으면 가면됩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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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k420
· 4년 전
뭐든 도전해보세요. 언제든지 그만두고 다시 새로운걸 도전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