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제일 두려워져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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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신이 제일 두려워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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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릴 때부터 애정이 많이 필요했다 부모님이 주시던 애정이 부족했는지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다 생각보다 애정이 부족하게 자라지는 않았는데 늘 엄마에게 사랑하냐고 물어봤다 대여섯살 때 처음 엄마에게 나를 안사랑하냐고 물어봤었고 엄마는 깜짝 놀라며 사랑한다고 말해주었다 그 이후에도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의 말에 자기 전 질문했었고 그 행동은 3일뒤 엄마의 화에 마무리가 되었다 어린 나이에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의 말이 좋았던거였다고 짐작이 간다 이후에 사랑하냐는 질문이나 사랑이란 말은 꺼내지 않았고 둔감했던터라 그저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눈칫밥을 많이 먹게되고 주변 사람들이 하는 기대에 부응하는 착한 아이가 되야한다는 강박이 생겨나게 되었다 억지로 나를 끼워 맞추었고 그 모습이 진짜 나라는 생각이 들어 좋아했다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엄하게 자랐기에 더 그랬던 것 같다 자신이 공부 열심히 잘하고 많은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장난도 잘 받아주고 화도 안내는 착하고 예의 바른 아이인 줄 알았고 그렇게 자라고 싶었다 모두가 그렇게 자라는 줄 알았으니까 모두가 맞으면서 자라고 갖고싶은거나 먹고싶은게 있어도 한번은 참아야하는 줄 알았으니까 나이가 들며 점점 세상을 알아가고 현실을 깨닫게 될수록 무언가 안이 텅텅 비고 뒤틀리는 느낌이였다 처음 깨달은 것은 중학교 1학년 때였고 처음으로 나 자신에게 해를 입혔다 피가 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를 해방감과 짜릿함 살아있음을 느꼈고 이후에도 멈출 수 없었다 그러나 단순한 도피처였을 뿐이였다 어느 순간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내가 내가 아니라는 것이 느껴져 두려워진다 어디서부터가 잘못된것인지 모르기때문에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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