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라는 사람을 잘못 알고 있나봐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고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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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는 사람을 잘못 알고 있나봐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narm
·4년 전
저는 저라는 사람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항상 긍정적인 사고를 하고 사람을 만나면 제가 먼저 다가가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어요. 그러나 정말 많이 친했던 친구와 사이가 크게 틀어진 이후부터는 인간관계가 너무너무 힘들어요. 분명히 전에도 부정적인 사고를 하였을테지만 지금은 부정적인 사고를 하는 횟수가 증가하였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도 이제는 다가가려는 시도조차 하지않아요. 저는 왜이렇게 달라진걸까요...? 또, 살면서 한번도 저녁시간때나 새벽시간때에 우울한 감정이 한없이 깊어지고 눈물을 흘린 적이 한번도 없었어요. 그런데 요즘엔 이유없이 슬퍼서 눈물나고 우울해요. 이것에 대한 정확한 원인도 저는 모르겠어요. 저번엔 딱 한번이었지만 이랬던 적이 있어요. 분명히 죽을 생각은 없지만 '손목을 긋거나 높은 건물에서 뛰어내리면 아프겠지, 독극물을 먹거나 심장마비로 죽으면 아프지않게 죽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어요. 잠깐 스쳐지나간 생각이었지만 그런 생각을 한 제자신에게 너무 깜짝 놀랐어요. 저만 이런 생각을 하나요? 다들 한번씩 죽고 싶다고 하신 적이 있나요? 제가 현재 고3이예요. 고3 초반때부터 항상 들어왔던 말이 "고등학교 친구가 평생친구야"라는 말이였어요. 고3이 되기전에는 2년간 항상 같이 붙어다니던 절 포함한 4명의 관계가 오래갈거라고 생각하였지만 4명 중 제일 친했던 친구와 싸우게 되어서 고3때는 그 친구를 제외하고 세명에서 다니고 있었을 때 그 이야기를 듣고 '나는 왜 이렇게 친구가 없지? 인사하고 다니는 친구는 많아도 졸업하고나서 꾸준히 볼 친구가 왜 이렇게 없지?'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어요. 지금은 제일 친했던 친구와 다시 사이가 좋아졌지만 이제는 친구에 대해서 회의감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힘든 일이 있어서 얘기하면 그 친구는 분명히 위로를 해주지만 저는 위로를 받지 못하는 느낌이예요. 그래서 정말정말 힘들면 친구들한테 말 안해요. 그리고 4명 중 제일 친했던 친구 말고는 선뜻 먼저 전화해서 같이 놀자고 하기가 어려워요. 이것또한 이유를 모르겠어요. 그냥 친구관계도 어렵고 친구관계를 유지해나가는 것도 어렵고 그냥 다 어려워요. 그리고 한가지가 더 있는데 저에겐 저보다 1살어린 동생이 있어요. 다른 자매에 비해서 사이가 매우 좋은 편이예요. 저는 친구보다는 동생한테 힘든 얘기, 사소한 얘기를 많이 하고 의지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는 동생한테 의지 안하고 싶어요. 제가 동생한테 말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동생이 제 말에 귀담아들어주지않기에 이제 저도 말하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너무 많이 의지하고 있었나봐요. 그냥 지금당장은 누군가한테 의지가 너무너무 하고 싶고 심적으로 너무 힘드니까 예쁜 말 많이 듣고 싶고 힘나는 말 듣고 싶지만 누구한테 그래야할까요? 의지를 했었지만 의지가 되지않았던 동생한테 할까요? 비록 싸웠지만 다시 친해진 예전과 같지않은 친구한테 의지를 해야할까요? 그냥 고3이여서 이런 고민을 하는 걸까요? 고3이 지나면 이런고민은 끝낼 수 있을까요? 저 너무 힘든데 구체적으로 뭐가 힘든지도 모르겠고 누구한테 도움을 요청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딱히 우울증은 아닌것같은데 무슨 증상이라고 딱 짚어서 얘기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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