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를 지속하는게 힘들면서도 놓기가 어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화병|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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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를 지속하는게 힘들면서도 놓기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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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연애를 시작한지 2년이 되었습니다. 하루하루 서로가 질릴만큼 싸우고 다시 풀리면 좋아하며 지내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상황이 더 서로한테 좋아지는 마음보다도 책임감때문에 이어지는 관계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처음 시작할때 사실 걱정반 두려움반으로 설렘보다는 두려운 마음으로 시작한것이 더 컸습니다. 같은 일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들어가면 둘다 불편하고 신경쓰일 일이였기 때문에 서로의 부모님에게만 이야기하고 결혼을 생각하고 만나는것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나이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상대남자는 저보다 나이가 조금더 어렸습니다. 처음연애 기간에는 사실 서로가 좋고 잘보이려는 마음들 때문인지 싸울일은 없이 설레임 가득한 연애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연애경험이 없었던 상대는 제가보는 입장에서는 걱정되고 신경쓰이는 부분들에 있었습니다. 남들을 신경쓰는 성격이라는 말로 인해서 덮어 가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이 저의 앞에서 터치하고 웃고 넘어가는걸 너무 당연해하고 불편하니까 조금 조심해달라는 저에게는 화를 냈습니다. 제가 예민하게 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제 성격이 예민한가 생각을 해보면 이 친구 입장에서는 그래 보일것도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사실 완벽한것을 추구하고 싶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강박스러운 부분부다도 연애하면서 싸우고 싶지 않으니까 서로 이런 부분은 조심하길 바란다 이야기하는것을 많이합니다. 서로 다르게 살아온 시간들이 더 긴만큼 모든 부분에서 생각이 맞을수는 없으니까요.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상대는 이런 진지한 분위기가 참 싫다고 합니다. 이런시간은 너무 낭비하는 시간같고 분위기가 무겁다고 하더라구요. 연애 6개월까지는 너무 서로 좋았던 마음이 앞서서 대화없이도 신경쓰고 배려하며 잘 지냈지만 그이후 1년을 채워다는 시간동안 하루에 1번씩 싸울 정도로 저희는 생각이 많이 다른 사람들이였습니다. 헤어지자는 말도 수없이 나왔고 생각을 해보자는 이야기도 수없이 나왔지만 하루지나지 않아 다시 이야기하고 고민하며 풀어가려고 해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사실 기분이 안좋았던건 거의 저의 시작이 맞습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아니라 엄마, 혹은 그냥 친구라는 부류로 나뉘어 지는것 같았습니다. 저의 옷, 체형으로 하나하나 신경써주기를 바란다고 하면서 항상 같은 차림으로 저를 만나고 제가 너도 신경써주길 바란다 하면 상대는 신경써서 입었다고 말합니다. 옷을 어떻게 입던지 사실 저는 크게 안중요합니다. 그저 저에게 바라는 만큼 상대방도 해줬으면 싶은 건데 이런일들로 서운해서 티를 내면 항상 싸움이 되버립니다. 정말 너무 힘든 시간이였습니다. 싸우면서 하는 말들이 상처로 남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고민이 되서 엄마에게도 이야기해보고 여기저기 찾아가면서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 이해하는 방법등 시도해보려고 했습니다. 많은 글로 짜증스러운 말보다는 이러한 상황때문에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이야기해보라 하길래 그렇게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티를 내는 것이 싫다 합니다. 상대는 기분좋게 말해야 이야기가 들리고 화가 안난다고 하는데 말하면 화냅니다. 아.. 진짜 너무 힘듭니다. 이상황을 풀어가려면 상황에서 이렇게 말하기 보다는 저렇게 말해줬으면 분명히 이렇게 안될일이기에 그렇게 말하고 설명하면 자신의 상황대변부터 하다가 화를 냅니다. 대화가 이어지는게 안됩니다. 말의 주제를 아예 이해못해합니다. 말이 통하냐 안통하냐 의 문제인줄로만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그냥 이해자체를 못하는걸 봅니다. 그리고 항상 이렇게 말합니다. 본인이 볼때는 제가 이런부분때문에 화난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요. 언제나 본인의 느낌을 믿습니다. 저는 그냥 말. 말하나 좋게하자. 약속이 있다가 급한 일이 생기면 말해줘라. 이말을 그렇게 이해를 못해합니다. 싸우면서 말하다가 정말 답답하고 미칠것 같다는 생각도 한번씩 듭니다. 헤어지고 싶어서 고민이 되는게 아닙니다. 이 관계를 좋게 하고 싶은데 그 방법을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정말 너무 방법을 알고 싶은데 그게 떠오르지 않아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의 성격이 이 연애를 지속하면서 안좋아 지는게 느껴집니다. 화병같은게 이런느낌일까 싶은 마음들이 한번씩 찾아옵니다. 혹시라도 방법을 아시면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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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hovah
· 4년 전
지금 선생님의 연애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대화입니다. 연애 경험이 많고 적고 나이가 많고 적고를 떠나서 지금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은 서로가 대화를 통해서 맞춰나아가는 것이지 절대 침묵이 답이 아닙니다. 싫은 것은 싫다 확실히 의사표현을 해야합니다. 이런 것이 안 될 경우 갈라서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이야기가 되겠지요. 좋은 사랑. 그것은 어려운 이야기가 절대로 아닙니다. 내가 배려해서 안 되는 문제들도 많아요. 내 앞에서 다른 여자를 터치하고 그것을 넘어가려 한다, 여자친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남을 터치하는 행위. 이것은 배려로 넘어가야 할 문제일까요? 이 정답은 선생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가는 곳에 길이 있고, 선생님 인생은 선생님이 선택한 것만이 정답이지요. 싸우지 않고 대화하는 방법 굳이 찾지 마세요. 왜 안싸우려고 하는거에요? 서로가 의견이 틀리면 반드시 싸우게 되어있어요. 이건 기정 사실이지요. 다만 가장 좋은 방법은 알고 있으세요. 그건 바로 침착하고 조용조용 말하는 방법이에요. 침착하고 조용한 말투에 힘이 있는 법이거든요. 설득 시키려 하지 마세요. 팩트만으로 말하세요. 사실은 상대를 쩔쩔매게 만들고 말수를 줄이는 효과가 있지요. 화가 나도 침착하게 말하세요. 그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