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나는 정반대인 사고방식을 가진 가정에 태어났는가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학업|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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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정반대인 사고방식을 가진 가정에 태어났는가 ?
커피콩_레벨_아이콘lesjha
·4년 전
정말 심각한 문제이다 나의 엄마는 학업(?)에 대한 욕심이 많다 하지만 아닌 척 자신을 속이고 있다 내게 좋은 대학을 강요하며 내 미래를 생각하는 거라고 말하지만 실은 자기 욕심이다 늘 부정적으로 나의 자존감을 깍아내리는 말을 5살때부터 곧20이 되는 지금까지 들었던 것 같다 자신에게 맘에 안드는 선택이나 상황이 오면 푸념과 비난을 내 귀에 들리도록 몇시간씩 반복한다 모든 소재는 비난의 재료가 된다 차라리 학업만 예민하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20년을 살면서 느낀 점은 나랑 안맞는 사람이란거다 사고 방식이 어긋나있다고 생각했다 일반론이 통하지 않는다 자신이 듣고 싶은대로 각색하고 힘 없는 나의 저항은 목줄에 묶인 강이지처럼 무의미하다... 고3 말인 지금도 공부하란 이야기를 듣는다 다른 애들과는 갈 길이 다르다고... 난 내가 최선을 다했다고는 말하진 못 해도 멈추지 않았고 도전했고 어느 정도 성과와 자기계발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많이 성장했다 또한 늘 바쁘게 띄어 왔고 2년간 갖은 시험만 100개 이상은 본거 같다 (절대 농담이 아님) 난 올해 대학을 가고 싶다 살짝 엄마 분엔 못 미치더라도 난 만족한다... 가고 싶은 과가 사라졌는데 가야할 이유가 사라졌는데 유학은 날 4년간 불행하게 만들 것 같았다 또 한국에서 대학을 간다면 내가 최소한 지금 흥미있는 걸 배우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비록 유학을 포기하더라도 내 인생을 내 자신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엄마의 생각을 치우고 이걸 택할 것 같다.... 근데 이게 왜 비난의 말을 들어야하는 이유가 되는거지.... 내 상식선에선 이해가 안되긴 하지만 늘 이해가 안되서 그려려니 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 패턴을 15년 반복하고 미래에도 똑같을 것을 생각하니 받은 외적 고마움보다 내적 억압이 압도하는 것 같아 고마움을 씻겨낸다 도움도 많이 받았지만 날 억지로 끌고 가려고 하니 아무리 좋은 길이여도 독이 되는 것 같다 실제로 내 판단은 *** 취급 받았으니 목줄 묶인 강아지 보다 처랑한거 같다 강아진 지 공간이라도 있지 난 집에서 문도 못 잠그고 내 공간도 가져 본 적이 없다... 또 내가 우울증에 걸렸던 지난 4년간 외부 환경도 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는데 그걸 모르던 엄마를 상대하며 또 힘들어서 울어야했던 내 모습을 엄마는 모를 것 같다 . 사실 난 내가 죽지 않고 살아남았다는 것에 성공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게 바라는 게 많은 것 같다... 난 쉬고 싶다 조용히 너무 큰 꿈을 바라는 걸까...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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