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님 만일 당신이 있다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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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님 만일 당신이 있다면...
커피콩_레벨_아이콘loge1
·4년 전
무엇부터 꼬여버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애시당초 처음부터 그 여자에게 불쌍함과 동정심 그리고 반가움을 느끼게 된 내가 잘못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더 잘 대해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여자가 술을 먹고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나 전 남자친구랑 성관계 수십번...아니 수백번 했어" 나에겐 충격적이였다 내가 그 여자의 남자친구도 가족도 아니였지만 충격적이였고 그 애가 불쌍했다 마치 사탕을 빼앗겨 서럽게 울고 있는 그런 어린애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더욱더 나는 그 애를 지켜주었다 전 남친이 아는 사람이라 무마시켜주려고 하였고 힘든 일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을 받아주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또 똑같은 일을 만나는 남자랑 했다고 들었다 나는 바보같이 또 감싸주었고 그렇게 그냥 감싸주었다 이런일이 1번인가 2번은 더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 어느날 같이 술을 마시고 둘다 심하게 취해 그 여자의 자취방으로 끌려가다 싶이 내가 끌려갔다 그리고 맥주를 한잔 더 마시고 피곤했는지 먼저 뻗어버렸다 그리고 께어나 보니 그 여자애가 내 위에 올라타있었다 두려웠다 무서웠다 새상이 흉흉하기에 나는 내가 큰 잘못했다고 생각이 들었고 없는 힘을 짜내 내 위에서 내려오도록 했다 몇번씩을 반복했다 그런 와중에 강제로 그 여자가 내 입안에 혀를 밀어넣으려고하고 계속 나는 입술을 꽉 다물고 계속 밀쳐냈다 그리고 심지어는 그 여자는 자기 집에 콘돔이 있다며 해도된다 그리고 볼에 침인지 아닌지 모를 뭔가를 묻히며 내가 왜 침을 묻히랴 묻자 이게 침같냐고 말했다 정말 두려웠다 그러나 친구가 그 여자밖에 없기에 인연을 끊는것도 무서웠다 그래서 억지로 억지로 좋은 이유를 찾았다 그러다 결국 이번주 금요일에 속마음을 들어준다기에 내 마음을 다 털어놓았다 내 안에있는 힘든것을 다 털어놓았다 그 여자가 다른 남자랑연애한다고 심하게 질투가 나지 않는다 그냥 그런거니까 부럽다 정도일뿐이다 다 털어놓고 금요일에 속마음이야기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런데 배신을 당한 기분이 들었다 자기 앞에서 막 죽고싶다는 이야기 하면 되겠냐 자기 좋아하는 사람을 좀 욕하면 난 뭐가되냐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도데체 그럼 난 그냥 그인간의 감정쓰레기통이였던 건가...난 그사람이 힘든거만 들어줘야하는건가 이젠 잘 모르겠다 만약 신이 있다면 그 여자에게 벌을 줬음 좋겠다 다시는 소중하게 생각해 주는 사람을 그런 감정쓰레기통으로 만들지 못하도록 영원토록 아프게 하는 벌을 내려주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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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le02
· 4년 전
돌려받고있을지도 모르죠. 더 좋은인연, 글쓴님의 말에 더 귀기울여줄사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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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e1 (글쓴이)
· 4년 전
@aplle02 감사합니다 분명...이 업이 그녀에게 돌아갔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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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le02
· 4년 전
음..그냥 미워하는마음보다 이미 지나갔고 어찌보면 비참하게 느껴질수있지만, 그냥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써줬다 생각하고 스스로를 다독여주고 사람보는눈을 키웠다고 생각해보는게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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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e1 (글쓴이)
· 4년 전
@aplle02 그래야겠죠? 비참하더라도...지나간거니까요 지나간 것에 눈물을 흘리는 것만큼 바***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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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le02
· 4년 전
바보같지않아요. 울고싶을땐 우는게 맞는거고 웃고싶을땐 웃는게 맞죠. 대신에 아주 실컷! 울어버려요. 후회도 같이 씻겨나가게 ㅎㅎ 정말 바보같은건 계속 그 자리에 멈춰서 제자리 걸음하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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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e1 (글쓴이)
· 4년 전
@aplle02 제자리걸음하면...안되죠 저는 분명 그사람보다 좋은사람이려고 노력해야하니까 정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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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lle02
· 4년 전
좋은사람이 되려고 애쓰지않아도 되요. 그냥 그 모습 그대로 더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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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hovah
· 4년 전
신은 잊어라. 그는 영원한 방관자일 뿐이다. 이런 말이 있지요. 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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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e1 (글쓴이)
· 4년 전
@Jehovah 네 그리고 만약 신이 방관자면 제가 스스로 그 사람에게 벌을 주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