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힘든거..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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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힘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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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옛날에 제가 스퀸쉽 싫어하는걸 알고있는친한 친구가 엉덩이 때렸다고 수치스럽다고 3일동안 울었는데, 더 심한 성추행을 당한 사람들이 여기있네요. 근데 더 어이없는건, 다 닉네임 비공개인거에요. 그 ㅅㄲ들은 얼굴 떳떳하게 밝히고 사는데, 성추행 당한 사람들은 원치도 않은 관계로 수치스러워하고 죽고 싶어하고 이름을 밝히지 않고 말하는게 너무 웃기고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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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y202
· 4년 전
저는 비공개 안했어요.어떻게 하는지도 몰랐지만. 비공개든 공개든...상처 받은 분들이 그 일로 더 단단해지길 바랍니다. 화나고 지저분한 일을 겪었지만,지금도 진행형이지만 스스로에게 부끄럽게 산적은 없어요.제 최선이 완벽하지 않았고 서툴렀을뿐. 제가 추행같은 행동을 남에게 했다면 죄책감에 더 힘들었을것 같아요. 이런일을 겪어서 이런일로 힘들어 하시는분들이 이렇게 많다는걸 처음 알았어요.많은분들이 조언해주시는것도 처음받아봤구요. 저는 이 일로 더 단단해질 것 같습니다.제가 약해져 울고 힘들땐 저희 강아지한테 기대구요. 어떤일을 더 겪고 안 겪고로 내 고통이 더 크고 다른사람은 적다는건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더 심한일 당한분들 많겠죠.그 분들은 그 분들대로 작게 겪으신 분들은 그분들대로 이 일의 특성상 모두 놀라고 충격받으셨을것 같아요. 저는 공개적으로 글도쓰고 가족앞에서 공개적으로 겪은일들 이야기도했는데요.그건 그거대로 또 다른 고통이었어요.손과얼굴,입이 덜덜떨리고 두렵고 취약하더군요.찬물을 뒤집어 쓴것 같았습니다 이런 느낌이라서 다른분들이 이야기 안하는구나...그럴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충분히 그러실만한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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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4년 전
@ryy202 감사해요, 공감도 용기도.. 힘들었을텐데 화나고 무섭고 짜증나고 내 자신이 싫었을텐데, 용기내줘서 고마워요. 당신같은 사람 덕분에 다른 사람들도 용기를 가지는거에요, 두려움을 머금지 말고 뱉은 후 용기의 숨결을 불어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