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다시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우울증|전업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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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다시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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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안녕하세요. 저는 7살과 4살 자녀를 둔 주부입니다. 저는 경력단절 된지 3년 정도 되었습니다. 더 쉬면 아예 일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일을 시작하고 싶은데 여러 가지 환경이 도와주지 않습니다. 시댁에서는 절대 애를 봐 줄 수 없다하십니다. 두 분다 일을 안 하셔서 생활비를 원하십니다. 치과치료, 자동차 바꾸는 것 등등 모두 저희의 몫입니다. 그런데도 힘들어서 애는 봐 줄 수 없다 하십니다. 저는 결혼 후 부모님가족, 오빠가족과 한 건물에서 살면서 부모님 집 집안일과 조카 돌보기까지 하였습니다. 둘째를 낳을 때까지 일(디자인)도 계속 했는데 어느 순간 너무 힘들어서 일을 잠시 쉬게되니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의존하는 강도가 점점 심해졌습니다. 올해 초 저희 가족이 아파트 분양에 당첨되어 어쩔 수 없이 따로 살게 되었는데 문제는 그 즈음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신 뒤로 엄마께 우울증이 왔습니다. 아직 오빠 가족이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만 아무 것도 하지 않는(밥도 안 해요.) 오빠 부부 때문에 주 3회 이상 집안일을 하러 부모님 댁에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원래 오빠 가족만 챙기시는 분인데 이런 상황에서도 변하는 것이 없습니다. 또 같이 사는 오빠는 생활비도 내지 않는데 제가 드리는 돈은 마다하지않고 받으십니다. 부모님 상황 알면서도 철없이 아무것도 안 하고, 나에게 고맙다는 말 한마디 안 하는 오빠 내외를 보면 화가 나고 내가 뭐하는 건가 싶습니다. 그런데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엄마를 보면 친정에 안 갈수가 없습니다. 제가 일하면서 능력을 인정받았어서인지....그동안은 일 하러 나오라고 연락이 끊이지 않았는데 점점 줄어들더니 요즘은 아예 연락이 오지 않습니다. 이러다가 정말 전업주부가 될 것 같아서 이제라도 일을 해 보려고 하는데 다시 일을 맡기도 쉽지 않고 아이들은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입니다. 요즘 재미있는 것도 없고, 자꾸 제가 모자란 사람 같고, 이러다가 엄마처럼 우울증이 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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