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종을 바꾸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그리고 너무 외롭습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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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을 바꾸고싶은데 어떻게해야할지모르겠어요.. 그리고 너무 외롭습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wwww1004
·4년 전
현재 패션디자이너입니다 제가 패션디자이너를 한 이유는 딱히없었어요 공부는 못했지만 미술에 조금 소질이있다고 생각해 미술학원을 다녔고 입시때 과를 정하는 시기가 오자 그냥 가장 패션에 관심이 있었어서 택했습니다. 꿈은 없었고 대학을 나오면 뭐든 하지않을까 했어요. 그냥 무난한 대학을 갔고 과가 패디과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디자이너로 취업을 했습니다. 처음시작은 동대문패션디자이너로. 현재는 프로모션도 하고 자사 브랜드 몇개 있는 회사에서 일을 하고있습니다. 패션쪽이. 워낙 *** 회사들이 넘칩니다. 돈도 많이버는것도 아니고.. 저도 첫회사에서 최저시급도 안되는 돈 받으며 퇴직하기까지 야근. 토요일 출근 안한적이없었습니다 공휴일도 당연히 출근하는날이구요.. 하지만 지금 회사는 야근 없고 만약 야근할시 야근수당. 정말 바빠서 공휴일 주말 특근시에 특근비 나오고 점심도 공짜에 같이일하는 사람들도 좋으며 대표님도 좋고 회사자체도 10년넘은 어느정도 자리잡힌 곳입니다. 괜찮은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은 부러워하기도해요. 어떻게 그런 ***아닌 패션회사를 갔니.. 하면서 그런데 제가 문제입니다. 그냥... 제 일이 하기 싫어요. 직업이 싫습니다. 이일을 평생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끔찍해요 원단사고. 부자재사고. 나염사고. 현장사고... 눈깜빡하면 사고나고 사람피말리는 출고날.. 디자인을 할때도 이제 무엇을 만들고싶은지 모르겠어요. 만들고싶은것도없고 자신도없어요 이렇게 생각이 드니 전 이 일이 적성이 안맞다고 느껴졌어요 그런데 문제는. 제가 할줄아는게 이거밖에없고 하고싶은게 없다는겁니다. 이제부터 찾는다하더라도 막막하고 지금처럼 돈도 못받을거같구요.. 그런데 이일을 하고싶진않아요 너무우울합니다. 어떻게해야할가요 머리속으론 알아요. 그냥 지금 회사에서 하고있는 일을 열심히 해야한다는것. 하지만 하고싶지않아요.. 가끔 제가 왜 살고있는지 무엇을위해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혼자라서 그런게 가장 큰거같기도해요 몇몇친구들은 올라오긴했지만 멀리살고.. 정말 매일매일 연락하는 죽마고우 친구들은 다 고향에있어요 만나고싶으면 새벽이라도 당장 만날수있었고 매일같이 붙어있던 고향친구들이 너무 생각납니다.. 친구들과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그때가 너무 행복했었다고 느껴지고 현재가 너무 외로워집니다. 제가 지금 현재 서울에있는 이유는 오로지 회사때문이예요 고향에서 비슷한 조건의 패션회사는 절대 못찾을거같구요.... 가뜩이나 직업에 열정이 없어서 지금보다 조건안좋고 야근쩌는 회사 못다닐거같아요.. 만약 그냥 돌아간다해도 제가 무얼 어떻게해야할지 막막해요 제가 지금 당장 전공이 아니면 할수있는게 무엇이 있을가요 전 어떻게해야하는걸가요... 너무 고민이 깊어져서 횡설수설 말만 길어졌네요.. 저의 긴 고민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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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젼공을 바꾸고 직장을 바꾸면 또 다른 문제때문에 포기하고 포기하고 반복될거에요. 내가 하고 싶은게 뭔지 찾아보고 나는 어떤 패션디자이너가 되고 싶은지 목표를 정해보세요. 아니면 프리랜서로 일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던지요. 그래서 3년에서 5년동안 내가 하고 싶은걸하기 위해 돈을 벌고 프리랜서로 일할수 있는 실력을 기른다는 생각으로 회사에서 버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