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가까워지는게 두려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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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가까워지는게 두려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ow9089
·4년 전
나만 빼고 모두가 열심히 사는 것 같고, 내가 여기서 제일 하찮고 게으른 사람으로 느껴져요. 어릴적부터 꿔오던 소중한 꿈이 있고 직종이 있는데요, 어릴 땐 마냥 다 이룰 수 있을거 같았는데 해를 거듭하고 성인이 가까워질 수록 자꾸만 불안하네요. 학교에가면 나보다 얼마나 날고 기는 애들이 많은지 매일매일 선생님들이 잔소리를 해요. 30명 되는 애들에 섞여서 듣는 조언 쯤인데도 너무너무 두렵고 지쳐요. 스트레스 받고요.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애들이 수두루 빽빽인데, 난 뭘믿고 이렇게 게으르고 무능력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토록 증오하고 기피했던 평범하고 무료한 어른이 되어버릴것만 같아요. 더 이상 꿈을 꿔도 행복하지 않은 것 같네요. 한것도 없는데 지치고, 내 편이 없는 느낌에 고립 된 거 같아요. 친구들도 한참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만나면 자기들 푸념하느라 바쁘고, 지구를 통틀어 최고로 사랑했던 영원한 제 베스트프렌드인 반려견의 죽음이 절 더 외롭게 만들어요. 괜히 시험공부를 한답시고 새벽까지 눈을 뜨고 있으면 예전의 미래를 상상하느라 행복해하던 제 모습이 자꾸만 떠올라요. 행복한 삶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루하루가 포트폴리오가 된것만 같아요. 누가 절 감시하고만 있는것 같아요. 누가 보지 않아도, 뭐라하지 않아도 스스로에게 1분 1초 압박을 주고 상처를 주고있네요. 예전같았으면 둥실둥실 넘어갔을 일들도 요즘엔 머리끝까지 화가나요. 세상 모든 주변것들이 제 속을 박박 긁는 듯한 기분이 드네요.항상 의지와 열정 목표로 가득찼던 저인데 이젠 점점 희미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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