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는 무거운데 의욕이 생기질 않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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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는 무거운데 의욕이 생기질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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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어릴적 저는 정말 누구앞에서 창피한걸 모를정도로 밝은 이미지며 낙천적인 성격과 긍정의 소유자였습니다. 그래서 어릴땐 항상 제 얘기보단 남얘기를 많이들어주었던것같아요 항상 누군가에게 힘을 주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그런성격의 사람으로 비춰졌데요. 주변에서도 그런말을 많이 들어서 어릴적 제 모습이 그런이미지구나 라는걸 알고있습니다. 현재나인 20대 후반, 곧 서른을 바라보고있어요. 그리고 5살 연하의 여자친구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다보니까 어쩌다보니 중대형견 4마리와 여자친구 그리고 저 이렇게 여섯가족이 3년째 동거중이구요. 어디서부터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군대제대후 부터였던것같아요. 군제대전까지만해도 저는 돈욕심도없고 없이살더라도 하고싶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살길원하는 망상을 가지고있었어요. 그치만 제데후 극심한 미래걱정으로 나름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 20대초반나이에 친구소개로 좋지 않은 일을 하게되었어요. 정직한 일은 아니었어요. 남들 다 정심없이 놀 나이에 반강제적인 압박으로 2년가까이 그일을 했어요 하루에 잠도 못작ㅎ 24시간중 20시간 일을하며 먹지도 자지도못하면서요. 그땐 지금보다 세상물정을 몰랐을때라 그냥 열심히 바짝일해서 돈이나 벌자 이런생각으로 일했던것같아요. 몸적으로도 맘적으로도 당연히 지쳐갔고 일을 그만두어야겠다 마음먹을때쯤 악덕사장은 제게 이런저런 없던 빚을 만들어 갚고 나가라고 협박을했고 저는 어린나이에 그냥 떨치고 나오고싶다는 생각에 여기저기 사금융권에 대출을받아 돈을주고 나와버렸어요. 정확히는 그때 부터였던것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쳐있고 다니던 직장에서 몇년의 시간을 투자할동안 주변사람들이랑도 멀어졌고, 위축이 되어갔던것같아요. 그러다가 여자친구를 만나게되었고 제 유일한 버팀목이 그때부터 되었던것같아요. 다시 용기를 내서 살아가려했지만 딸려오는 사금융권의 대출이 제 여유를 빼앗아갔고 하루하루가 숨막히게 만들었구요. 자연스럽게 여자친구랑도 생활고로인해 예민해져 싸우기도 많이했어요. 그때당시 저에겐 여자친구가 제 유일한 버팀목이었기에 잃고싶지않아 강아지 한마리를 선물했고, 그때부터 여자친구는 강아지에 대한 애착이 더 깊어갔고 2마리,3마리..지금은 4마리를 키우게된거구요. 자연스럽게 생활은 더 허덕이게되었고, 어쩔수없이 일만 쫒아 생활을 했던것같아요. 집에있는 강아지들 여자친구 잃고싶지않았고 그럴수록 더 일만했어야했기만 제 여자친구와 강아지들에게 시간이 소홀할수밖에없었구요. 제여자친구 성격이 불같아요. 기도 쌔고 직진본능이 있는 성격이다보니 다투기도 많이싸웠어요 강아지를 한마리 두마리 입양해올때마다 저는 신중하길 바랬고 지금 생활을 빗대어 얘기하며 힘들것같다고 반대도했지만 잘안되었구요. 저도 좋아요 강아지들 다만 데려오기전에는 걱정이 앞섰기에 반대를한거고 신중하게 한번만 두번만더 생각해보자했던것같아요. 여자친구의 그런성격때문에 여자친구도 일은 하긴하지만 한곳에서 그리 오래 일하지는 못했어요 항상 길어야 3개월.. 최근에는 6~7개월정도 일했지만 자주 일을 안하고 있을시기가 잦아질때마다 저는 혼자 생활고에 시달렸고 여자친구에게서 매번 돈얘기만하는 찌질한 남자친구가 되었던것같아요. 몇번 진지하게 얘기도했고 그런 자릴 만들려고 했으나 제 개인적인 생각일진몰라도 이젠 저보다는 강아지들에게만 관심이 있는것 같고 제 얘기는 그저 듣기싫은 얘기로 듣는것처럼 므껴졌어요. 그런시간이 반복되고 여자친구의 개인적인 매달 지출 부터 햄드폰요금, 밥값 생활비, 카드값, 강아지 사료값 간식값등 유지비들이런것들을 혼자서 해결해야하는 일이 잦아졌고 계속해서 일에지쳐 집에서 지쳐갔던것같아요. 어느순간 집에와도 집이 편해지질않았고 항상 피곤함에 찌즐어있다보니 매일가야하는 강아지산책을 피곤하다는 핑계로 여자친구에게 미뤘고, 그런 저에게 여자친구도 점점 정이 떨어져갔구요. 여자친구도 혼자 산책늘 다니던게 외로웠던지 모임활동을하다가 한번 씨운계기로 헤어지게 되었어요. 정말 세상이 무너질것같이 살아야될 이유를 다잃은것 만큼 힘들었던 보름정도의 시감을 보냈어요. 강아지들도 다 데려간 상황이라 정말 모든걸 다잃은것같았죠 나중에 알고보니 그모임사람중에 한사람과 새로운 만남을 원한다는걸 알았고 그분의 집으로 간걸 알고나서 나쁜생각까지 했어요.. 남은건 빚들괴 당장 산더미처럼 쌓인 이번달 지출비용들.. 보름동안 먹지도 자지도 못하면서 20키로가까이 빠질만큼 속앓이를 하다가 어떨결에 풀게되어 지금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살고있어요. 다시 만나기로는 했지만 처음에는 세상 차가운 사람으로 변해있었고 낯선사람이되어 제마음을 다 후벼팠었죠. 그치만 다시 돌아와준게 너무 고미웠고 정말이지 너무 행복했었어요. 그동안 일핑계로 여자친구에게 강아지일을 다 미루고 혼자두어 외롭게 만든 제가 문제였기에 미안하기도했고 앞으로는 더많은것들을 같이공유하고 함께하길 마음먹고 다짐도했죠. 그치만 그것도 잠시 저는 겨우 찾은 제 삶의 이유를 한번 잃었던 불안감에 여자친구가 가진 모임ㄹ 같이하길 원했고 집착처럼 느껴졌던건지 싸우기도했어요. 지금은 다시 또 이모든걸 잃늘까 두려움과 불안함에 최대한 기분 안상하게 행복하기만을 바라며 제가 할수있는 모든것들을 다 맞춰주려 노력하고있어요. 근데 제가 많은 대출빚과 여자친구를 만나는 3년동안 금전적여유가없어 아는형께 빌린 돈+ 추가 ㅈ대출 그리고 중간에 근무하던 직장에서 사기를맞아 법적 해결이필요로 변호사 선임비가 몇백있는 상황인상태인데 최근들어 빚독촉과 사기맞은 법적처리가 안좋게 흘러가 저를 너무 숨막히게 했어요 여자친구에게도 그런모습이 비춰졌는지 이런삶이 힘들다며 이런삶이 지긋지긋하다고 얘길 들었구요. 제일먼저 든샌각이 처음에는 지금당장 일도안하며 있는 여자친구가 조금은 밉기도했지만 금방 그런생각은 사라지고 되려 나때문에 힘들어하는게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마치죄인같고 제주변사람들은 저로 인해 안좋은일만 겪고 힘든일만 겪너야하는것같아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어요 어느정도 대출 빚들을 부모님께 오픈해서 말씀드렸고 도움을 청했고 부모님에게도 정말 창피한 죄송한 아들이어애하는모습이 나무 비참하고 죽고싶더라구요 이런 빚들 또다시 모든게 다 떠나가 사라질까바 두려움에 소심해지고 자꾸만 작아지는것때문에 누구한테 먼저 연락하는것도 미안하고 염치없이느껴져 지금은 친구들이랑의 교류도 끊겼너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저로 인해 제주변사람들이 힘들기만한것같아 너무 괴로워요 그나마 남은거라곤 집에있는 여자친구,강아지들 굶기고 싶지않고 이제와서 다시 잃고싶지않은 책임감이 조금이나마 남아있어 억지로 일은 계속 다니고있어요. ... 여자친구앞에서 당당하고 존중받는 그런 남자친구가 되고싶어요.. 근데 저는 제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이런생각을하는것조차도 너무 찌질한것같아 비참해요.. 부모님께 조금 도움을 구할때 어머님께서 살짝 눈치채시고 심리치료를 권유했어요 아직은 치료를 받고있진않지만.. 저자신이 이렇게 생각하는 저를 바꾸고싶어요.. 저는 먹여살려야할 여자친구,강아지들 지켜야할 추억들이 많은데 세상에 비해 저는 너무 작은사람이라 너무힘들어요... 요즘은 그냥 가만히 있다가도 저도모르게 울컥울컥해요.. 정말 갑자기 웃고있다가도 쏟아질것같이 저 자신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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