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년 의미없는 시간이었던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박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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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년 의미없는 시간이었던 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nkang
·4년 전
저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학을 가고자 마음을 먹고 지원한 학생입니다. 1학년 때 다소 방황하며 지방대 그럭저럭 갈 성적이었지만, 2학년 때부터 마음 먹고 공부를 시작해 전교 10등 내외ㅡ전교 5등 내외 순으로 올렸습니다. 이때부터 생활기록부 관리도 철저하게 하고 나름 종합전형을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2차례 동안 면접에 가보지도 못하고 1단계에서 불합격을 맛보았습니다. 불합격도 불합격이지만 저보다 성적도 낮고 준비를 거의 안 한 친구가 같이 지원한 대학을 붙은 걸 보고 상대적 박탈감 뿐만 아니라 평균 하루에 2시간씩 자면서 공부했던 지난 2년이 불합격이란 세글자에 사라진 기분입니다. 수능도 16일 남은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이 세상에 노력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부여받지 못한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닫게 됐네요. 2주 전만 해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살았지만 요즘은 해도 안 된다는 생각 뿐이라 더 살아갈 용기조차 안 나네요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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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무슨대학에 가고싶고 구체적으로 하고 싶은게 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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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kang (글쓴이)
· 4년 전
@hyunhyun11 인서울권이고 꿈은 공무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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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공무원하는데 대학이 무슨 상관인가요? 어떤 공무원이 되고 싶나요? 지금 가장 큰 문제는 뚜렷한 목표없이 막여하게 이거해야지 하는 상황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뭘 해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부하는건 순간의 위안이지 제대로 공부하는게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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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kang (글쓴이)
· 4년 전
@hyunhyun11 사법계열 공무원 희망해서 법대 들어가려고 했고 계속 준비해왔었는데 떨어져서요..아직 4개 남았긴 한데 불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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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사법계열 어떤 공무원이요? 법대에 들어가야 공무원이 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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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kang (글쓴이)
· 4년 전
@hyunhyun11 경찰,법원,검찰 등 다양하게 생각중이고요 꼭 그런 건 아니지만 19년 짧은 인생 살면서 처음 생긴 간절한 목표가 대학이었고 이걸 위해서 고등학교 기간 동안 노력해와서 아쉬운 거라 그냥 끄적끄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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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다양하게 생각하지 말고 구체적으로 정하세요. 나를 불안하게 하고 공부가 안되는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지 않아서에요. 경찰법원검찰 중에 하나만 딱 정해서 그것만하세요. 그리고 난 공무원이 될건데 대학을 왜 가야하나요? 고등학교 노력한거랑 내가 공무원이 되는거랑 아무 상관없습니다. 과거에 연연하지말고 지금 목표를 정해서 그것 만하면 되는거에요. 그리고 2시간씩자고 공부하는건 오히려 내 불안을 가중시키는 일이에요. 하루에 4시간만 공부하고 나머지는 하고 싶은거하고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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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kang (글쓴이)
· 4년 전
@hyunhyun11 저는 공부가 안 돼서 힘들다기 보단,,,,, 2시간씩 자고 공부해서 얻은 성취가 아무 의미없게 되었다는 거에 허탈함을 느껴서 나중에 공무원 준비를 할 때도 의욕이 없을 것 같다는 겁니다...옛날엔 이러지 않았는데 말이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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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unhyun11
· 4년 전
공무원이 될건데 대학에 합격이 되는 안되든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 말은 내가 제대로 목표를 세우지 않고 애매한 마음으로 공부를했다는 거에요. 본인의 실력으로 봤을때 공무원이 되겠다고 확신하면 합격이 됩니다. 그런제 지금처럼 허탈감때문에 공무원할때 의욕이 없다 생각하면 떨어지는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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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ametu79
· 4년 전
@hyunhyun11 글쓴이분 도와주시려는 건 알겠는데 꼬치꼬치 물으시면서 글쓴이분한테 뭐 가르치려는 걸로 밖에 안 보이세요. 지금 글쓴이 분은 피드백이 아니라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상태에요. 그만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네요.... ㅎㅎ 떨어진 건 글쓴이 분 탓이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