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성격 탓에 매일 우울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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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성격 탓에 매일 우울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rodoboo
·4년 전
이야기를 하자면 좀 길어요 저는 서로가 낯선 사람들이 '친구'와 같은 유의미한 관계를 형성하도록 도와주는것이 그사람에대한 매력이라고 봐요. "예뻐서"친해지고싶고 "편안해서"친해지고싶고 "돈이많아서", "착해서" 이러한 이유로 그사람에게 다가가게되고 잘맞으면 깊은 관계가 형성되잖아요. 근데 저는 사람들이 저랑 같이 다니고 싶은 "매력"이 한가지도 없는것같습니다. 일단 저의 재미없는성격이 사람과 관계유지에 제일 치명적인것같아요. 원래성격의 저는 말수없고 무뚝뚝했기 때문에 친구들이 "너랑 같이 하면 재미없어." 라하면서 모임에 제외당한적이많아요. 그래서 저랑 다니다가도 절 버리고 금방 다른친구랑 다닐때도 많았구요. 그후 버림받기싫어서 제 원래 성격을 억눌렀어요. 리액션 잘해주고, 뭐든지 부탁들어주고, 항상 공감대형성될이야기 생각해오고, 친구들이랑 대화하면서도 어떤말을해야 재밌어할까 계속 맘을졸였구요. 제가 노력하니까 친구가 저를 버리지않더라구요. 하지만 그 반대로 저는 친구랑 만나면서 항상 공감대이야기를 준비해오고, 웃겨야된다는 의무감에 항상 긴장된상태였고, 부탁도 들어줘야하니까 거기서 오는 스트레스가 장난아니였어요. 그래서 친구와의 전화도.카톡도.모임도 매번 회피하고 집에만있었죠. 계속 저를 숨기다보니까 중고대학교 모두 친구는 있으나 사람관계에 항상 스트레스만오고 이러다보니 회피성인격장애, 대인기피증, 히키코모리, 사회불안장애가 생긴것같아요 곧 사회인이니 고치고싶은데 원래 성격대로 하자니 또 사람들이 저를 버릴것같아요...저와같은 비슷한 사귀어보려했는데 서로의 무뚝뚝함 때문에 대화가 잘안이어져서 관계형성이 안됩니다...ㅠㅠ 아무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상태로 있으니 매일매일 우울하고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구요...친구도 안만나고 티비, 스마트폰도 재미없고해서 항상 잠만자요. 학교에있을땐 스트레스받아도 바빠서 그런지 아무생각안드는데 혼자있을때 주로 저는 왜이렇게 쓰레기같을까 생각이들고 자책하고 눈물나고 죽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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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enstars
· 4년 전
제 생각에는 침묵이라는 개념 자체는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사람들은 자신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들을 대개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말수가 많은 편이라 그런 분들이 좋구요. 말은 적어도 잘 들어주고 자신의 의견을 표현 할 수 있으면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울 거예요 자신을 잘 아껴 주시고 사랑해 주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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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k1234
· 4년 전
낯도 많이 가리고 사람을 불편해 하던 저도 성인이 되서 만나는 친구도 연락하는 친구도 한 두명 말곤 없어요, 간혹 이야기하고 싶어도 상대가 없으니 저도 같은 마음이 들어 난 뭐하며 살아왔나...생각이 들지만 그럴수록 무언가를 찾아 나서야해요!! 산책이든 서점을 가서 책을 읽든 카페를 가든 아이쇼핑을 하던 일단 밖으로 나가 지나가는 사람도 보고 바람 쐬는 것도 필요해요. 저는 현재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는 직업이라 매일이 스트레스지만 너무 힘들고 지칠때면 좋아하는 문구류 사기위해 한 시간을 있던 적도 있어요~ 그러고 나면 조금은 홀가분해졌거든요^^ 말 수가 적다하더라도 분명 공담대가 생기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예요!! 힘내자구요^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