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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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처를 너무 쉽게 받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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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엄마는 저한테 '넌 너무 상처를 잘 받아.'라고 하셨지만 제가 왜 이렇게 된 건지는 안 물어보시더라고요. 제 탓만 하고 엄마는 변명만 하시다가 얘기가 끝났네요. 7년을 참다가 얘기한건데. 어릴 때 절 화나게 한 언니한테 '야'라고 소리지른 것 때문에 제 얘기는 하나도 안 들어주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거실로 쫓아내서 잠도 못 자고 혼자 벽에 기대서 쭈구려있다가 시간을 잘못보고 방에 들어가서 자려고 했더니 다시 내쫓았던 일이나, 제가 눈치가 없어서 저한테 공개적인 장소에서 욕하고 뭐라고 하고 그 뒤로도 계속 눈치주는 옛 친구들과의 일이나 제가 다쳤을 때는 신경도 안쓰고 무시하고 조롱하면서 언니나 다른 사람이 다치면 바로 달려가서 걱정해줬던 일이나.. 다 상처받을 만 한 일 아닌가요?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 거였나요? 특히 어릴 때 사건은 사과받고 싶어서 5번도 넘게 말했는데 원인 제공자인 언니나, 방관자였던 엄마나, 절 내쫓았던 아빠나 다들 기억이 안난다고 어물쩡 넘겨버리는데 제가 어떻게 상처를 안 받고 화가 안나요... 가족들을 용서하고 싶어도 안 좋았던 일만 생각하면 다시 원망스럽고 화가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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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y92
· 4년 전
이해해요! 특히 자신을 이해해주고 해야 할 사람들이 상처를 줬기 때문에 그럴 수 있어요! 편지로 자신의 이야기를 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