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성추행|결혼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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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커피콩_레벨_아이콘ahnaknae12
·4년 전
안녕하세요 중 3 여자입니다 저의 아버지는 목사님이시고 공인이신데요 제가 아버지일 도와드리러 결혼식장에서 물건 옮기는 일, 식장 안내, 부케,넥타이 여것저것 잡일을 했어요 그냥저냥 그렇게 일을 하고 끝나서 좀 쉬려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손잡고 말걸면서 치근덕댔어요 근데 제가 전에 다른 아저씨말 개무시하고 리엑션없이 대답하다가 설교를 들어서 혼날까봐 좀 들어줬어요 뭐 자기 학창시절 이야기하고 너 세대랑 내 세대는 여성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유관순열사님 안타까운 이야기도 하는 놈이었어요 제손에 깍지끼고 노골적으로 제 허벅지 대놓고 쓸었는데 드라마장면이랑 똑같은 거 있죠 근데 이게.. 성추행인가? 긴가민가 한거에요 바보같죠 그러다가 어떤 이모가 부르길래 일어났더니 팔을 잡고 앉으려니 제 엉덩이 뒤에 손 있고 나중에 일부러 피해서 다른언니랑 동생이랑 신부 사진촬영장으로 갔더니 거기들어와서 말을 걸어요 계속 *** 아 그리고 그분 40대하겠지 했는데 제 아빠랑 두 살 차인거 있죠? 50몇이었어요 어쨌든 그 인간이 친구도 하자고했어요 제 아버지가 공인이라 했잖아요 그 아저씨가 잘못 소문 내면 큰 일 나니까 그냥 썩소 짓고 네 라고 했고 피해다녔는데 언니랑 사진찍을 때 오더니 제가 좋다고 말하면서 제 다리에 얼굴을 부볐어요 그때 진짜 너무 충격적이어서..그게 말이되냐고요 하지말라고 떨면서 말하고 일하고 짐나르고 다른 일 하다가 따라오더니 도와줄까하면서 제 엉덩이를 살짝 만져요 아 세상에 미친 놈은 많은데 왜 그런 일 당하면 말 못하는 건지 알겠어요 너무 뭔가 두려워요 떨리고 무섭고 그날 부모님께 말씀드리고 잠 제대로 못자고 그러는데 그아저씨가 우리교회에 다닌 지 얼마 안 된 사람인거있죠 근데 제 아빠가 목사님이고 어찌됐든 그 인간이 참한 인간이 되게 해야하는 게 아빠 일이고 예수님이 말씀하셨잖아요 '원수를 사랑하라'라고 세상에 그래도 반성할 줄 알았는데 볼 때마다 ***같이 웃고 인사하고 손을 살짝 만지네요 아 역겨워 미치겠어요 반성하고 말 안 걸면 뭐라 안하는데.. 아빠가 왜그랬냐고 물어보고 뭐 어떻게 한다고 했긴했어요 경찰에 신고하긴 애매해요 제가 하지말라고 떨면서 말한 이후로는 엉덩이 살짝 터치한 거 빼곤 안 했고 하지말라고 크게 한 것도 아니고 교회어른들이 알게되면 불쌍하게 보고 제가 피해입는 게 더 크거든요 하 어떡하죠 걍 같이 욕이라도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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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46
· 4년 전
아따~ 아재 ***한번 겆어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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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aknae12 (글쓴이)
· 4년 전
@English46 충동적으로 그 생각 되게 많이하는데 막 야구방망이 들고 걷어차는 생각도 하는데 앞에만 가면 무섭더라고요 뒷감당도 못하겠고 참 더러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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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목사나 전도사는 공인이 아닙니다. 종교 업무는 공적인 일이 아니예요. 공인은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월급을 받고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업이나 직책을 말합니다. 종교인은 이게 아니잖아요. 나라의 녹을 먹는 일이 아닐뿐더러 비과세로 세금도 안내는데... 당연히 '사인'입니다. 참고로 종교인 비과세라는 블랙코미디는 우리나라에만 존재합니다. 성추행은 결코 참아서는 안되는 일이예요. 아버님 입장에 앞서 본인의 가치를 우선시 하세요. 한 두번 참아주면 같은 일이 반복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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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aknae12 (글쓴이)
· 4년 전
@rideon 아.. 저의 아버지는 세금은 내시고 계세요 그리고 제가 다니는 종교가 좀 나랏일 관련된 거 많이 하길래 착각했네요 정확히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 성추행 안 참으면 결과적으로 저한테 안 좋단 말이죠.. 아빠일도 일이지만 전 사람들 시선이 감당 안돼요 교회 이모 한 분이 아시게 됐는데 진짜 대하는 태도부터 달라지셨어요 잘 웃어주시던 분이 우울한 표정 동정하는 표정 짓고 견디기 힘들어요 전에 운동선수가 성폭행당했다는 거 알려졌을 때 피해자만 기억하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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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deon
· 4년 전
그 주변 어른들이 바보가 아니라면 쓰니님의 입장을 이해하고 다독여주실 겁니다. 어린 학생이 성추행으로 상처를 받고 있는데 이걸 안아주지는 못 할 망정 비난한다면 그건 어른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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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hnaknae12 (글쓴이)
· 4년 전
@rideon 비난하진 않아요 동정하지요 그냥 다 불쌍하다라고 얼굴에 써있는거 보기가 싫네요 믿었던 친구도 그랬는데요 뭐 그냥 가족들이 같이 화내준 걸로 만족할게요 고민에 답해줘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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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in
· 4년 전
그쪽이 잘 못한건 없습니다. 용기내서 그 ***난 아저씨를 조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