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이제 욕하면서 살래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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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제 욕하면서 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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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
난 항상 나에게 안 좋은 일이 있어도 꾹꾹 눌러담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다 욕하면 상스러워 보인다는 얘기를 듣고 이미지 관리를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욕하는 사람들이 상스러워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걸 아무한테도 말 안 하고 혼자 꾹꾹 누르고 짜증나고 화나는 일을 겪어도 혼자 감당하니까 너무 힘들었다 그런 나머지 내가 어느샌가부터 소중한 사람들에게 짜증을 내는 것을 오늘에서야 알았다 물론 짜증을 낸다는 자각은 했지만 쉽게 고쳐지지 않았고 원인도 잘 몰랐다 오늘 소중한 사람과 대화를 많이 하다보니 깨달았다 그리고 자신에게 짜증난거 다 털어놓으라고 말해주었다 내가 지금까지 짜증내온게 너무 미안해졌다 내가 너무 혼자 참아왔다 이제 얘기할거다 욕도 할거면 뒷담도 깔거다 물론 나에게 피해준 사람을 깔거고, 누군가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얘기할거다. 다 ***라 그래 나도 이미지 관리때문이지 마냥 좋은 사람이 아냐 나도 사람이고 인간이야 혼자 감당하지 않을게 이제 오늘도 고마워요 내 소중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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