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나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라는 글을 읽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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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jini113
3년 전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나에게 원하는 것을 물어보라는 글을 읽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고 구체적으로 어떤것을 해줘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제 성격이 좋다고 생각한적은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나쁜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제 성격이 마음에 들지않고, 자꾸 자라온 환경과 과거와 부모님을 탓하게 되는 것 같아요. 친구와의 싸움, 전남친과의 싸움을 돌이켜보니 제 성격이 정말 이상하고 모두 제가 싸움의 원인이라는 생각이 자꾸 들게되요. 싸우면서 그들이 했던 말들중에 “니 성격이 이상한거야”, “제발 너의 성격, 너의 행동을 좀 돌아봐” 이런 말들이 있어서 더욱 그렇게 생각하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대인관계가 닫히기 시작한지 벌써 4-5년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닫히기 시작하니 여는 방법도 잊어버렸고, 점점 더 외롭고 매일매일이 공허한 것 같습니다. 점점 더 혼자가 되는 것 같아 두려워요. 그리고 모든 것의 원인이 저의 성격때문이라고 계속 자책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전에 현재 저의 상태를 누군가 관찰하고 말해주는 듯 격한 공감을 준 책을 발견했습니다. 그 책에서는 저의 이 상태의 원인이 낮은 자존감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자존감이 낮은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글을 보고 제가 자존감이 낮아도 너무 낮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이고 싶은데, 그 방법을 모르겠고 혼자서는 용기도 안나네요. 누군가 도와줬으면, 방법을 알려줬으면 합니다. 돌이켜보니 저는 살면서 늘 자존감이 낮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자존감을 높이는 법이 낯설고 어렵습니다. 자존감을 높여서 제 삶이 지나간 과거들과는 다르게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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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마인드카페 심승진 상담사 드림
#자존감 #자아 #성격 #기질 #성장 #관계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사 심승진입니다. 마카님께서 고민하는 부분들에 대해 나누고 싶어서 몇자 적어봐요.
[공개사연 고민요약]
마카님은 관계에서 많이 물러나게 되었군요. 관계가 ‘닫힌 지’ 제법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는 관계맺는 것이 더 어색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혼자 살아가며 외롭고 공허함을 느끼지만, 다시 어떻게 관계맺어야 할지 방법도 잘 모르겠고요. 이전 친구들이나 전남자친구와의 갈등에서 들었던 말들이 떠오르며 이 모든 상황이 마카님 성격때문이라고 자책하게 되기도 해요. 계속 반추하고 후회하는 데에서 기억되는 관계는.. 더 나아가기 어려운 종류의 것으로 느껴지겠어요. 그러다 접하게 되었던 책에서 자존감이라는 키워드는, 마카님의 상황을 잘 설명해주는 것으로 공감되었던 모양이에요. 이제는 조금 더 상황을 나아지게 하고픈 마음으로 그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을 찾게 되셨군요. 좋은 출발점인 것 같아요.. :)
[고민과 관련된 원인 분석]
마카님이 관계를 닫은 데에는 이유들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관계에서 이렇게 오랜 기간 물러날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던 걸지.. 받아왔던 상처들이 쌓이면서 많이 지치신 상태였던 건지도 모르겠어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자라왔던 가정 환경도, 마카님이 계속 탓하게 될만큼 살아내기 쉽지 않은 곳이였을 것 같고요. 가정에서의 관계는 우리가 친구나 사회 바깥으로 나가 맺는 관계들에 지대한 영향을 주게되지요. 태어나 가장 처음 맺는 관계가 바로 엄마와 아빠, 가족들과의 관계니까요. 처음으로 접한 이 기본적이고 가장 원형적인 관계성은 내게 깊숙이 남아 나의 관계의 모양새가 된답니다. 관계패턴 뿐 아니라 나의 성격적인 차원들도 마찬가지로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부분이 아주 커요. 그래서, 마카님의 성격이 구성된 데에 있어 상당부분 가정에서의 이유들로 가져오게 되는게 사실 당연하다고도 생각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마카님에게는 뚜렷한 이유들이 필요하기도 했나봐요. 내가 문제로 삼는 부분들에 대해 마땅한 이유가 있다면 책임은 적절히 분산되지요. 나의 안과 밖에서의 이유들을 찾고 적절히 분산해 받아들이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해결방안과 대처에 대한 방향 제시]
혹시 기질과 성격의 개념에 대해서 알고 계실까요? 심리학에서는 우리가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유전적인 성질을 기질, 그리고 자라면서 만들어지는 것을 성격이라고 분류한답니다. 이 기질과 성격이 합쳐져서 한 사람의 인격을 형성하는 거지요. 기질은 가지고 태어난 것이기에 쉽게 변하지 않는 개인의 고유한 것이지만, 성격은 내가 노력을 통해서 바꾸거나 만들어낼 수도 있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이 기질과 성격이 같이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상호보완적으로 적절히 조절되면서 살아가게 돼요. 이를 다시 말해서, 내가 어쩔 수 없이 가지고 태어난 나의 모습- 가정에서 부모님을 만나며 자라날 수 밖에 없었던 모습과, 그 이후 내가 선택하고 만들어낼 수 있는 모습으로 표현해볼 수도 있겠습니다. 자연스레 가지고 태어난 성질(기질), 만나게 된 부모님과 가정은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것들이지요. 하지만 이와 함께 내가 조절해낼 수 있는 성격이란 영역은, 나의 영역- 나의 책임- 나의 몫이 되는 거지요. 내가 어찌할 수 없었던 부분들을 충분히 바라보며 속상해 하고, 공감받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충분히 이뤄지고 난 후에는 내가 해 나가야 하는 영역들에 대해서 눈길을 돌려볼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보다 더 나은 삶을 만들며 살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은 우리에게 정말 다행스럽고 멋진 일이지요. 자존감에 대해서 물어봐 주셨어요. 자존감은, 보통 내가 나를 존중하며 소중하게 여기고 가치있는 존재로 여기는 정도로 설명되고 측정되지요. 어떻게 하면 내가 나를 충분히 존중할 만한 소중한 존재로 여길 수 있을까요? 먼저는, 나와 친해지는 것부터 해보시면 좋겠어요. 나를 충분히 좋아하고 아낄 수 있을 만큼, 내가 나와의 관계를 잘 맺어보는 것이지요.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얼 느끼고 있는지, 몸의 상태는 좀 어떤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힘든 곳은 없는지 잘 살펴봐주고, 귀기울여주고, 때로는 적극적으로 물어봐주기도 하고요. 나에게 좋은 것들을 주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하는 것에 익숙해지기 시작한다면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법을 터득하고 계신 겁니다. 그렇게 나를 사랑해가는, 소중히 여겨가는 과정들이 나의 자존감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계속 올려가줄 거랍니다. 관계에서 물러난지 제법 몇 년 되는 지금, 새로 밖으로 나가 누굴 만나고 나누는 것들이 어색하고 겁이 날 수도 있겠습니다. 가장 먼저는 나 자신과 관계맺는 것으로 시작해 주세요. 그리고 조금씩 더 바깥으로 나가 보아요 :)
스스로 해나가기 어려운 마음의 문제에 대해 함께 해나가는 것이 상담이라는 과정이랍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상담치료를 함께 하시는 것도 도움될 수 있겠어요. 마카님께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ymj154
5달 전
지금은 극복이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극복 방법이 너무 간절해서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어떠신가요? 읽으셨던 책은 어떤건가요?